기타 신(神) 이정선이 온다... 3월 용인 고기동 ‘책가옥’서 통기타 블루스 정점 찍는다

대한민국 기타리스트들의 영원한 스승, 이정선의 귀환... 3월 28일 용인 수지 ‘책가옥’ 라이브

‘해바라기’부터 ‘신촌블루스’까지... 한국 음악사의 거장, 장재환과 함께하는 전설의 어쿠스틱 스테이지

블루스의 가왕 포크의 대부, 시대를 노래한 음유시인이 선사하는 50년 음악 인생의 정수(精髓)

이정선 통기타 라이브 포스터 (이정선 페이스북)

 

[용인=최미란 기자]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거장, 기타리스트들의 영원한 사부(師父) 이정선이 오는 3월의 끝자락, 용인의 한 고즈넉한 문화 공간에서 팬들을 만난다.

 

오는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책가옥’에서 ‘이정선 통기타 Live’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라이브를 넘어, 한국 포크와 블루스의 원류를 찾아가는 여정이자 거장의 숨결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 ‘기타 교본의 바이블’... 이정선의 범접 불가한 이력

 

이정선은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1973년 데뷔 이후 50여 년간 그는 쉼 없이 변화하고 도전해왔다. 장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온 그의 음악적 행보와 더불어 그는 대한민국 기타리스트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갔을 ‘이정선 기타교실’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기타리스트들의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그는, 1970년대 ‘해바라기’를 통해 서정적인 포크의 정수를 보여주었고, ‘이정선과 풍선’을 거쳐 ‘신촌블루스’의 원년 멤버로 활동하며 한국형 블루스의 기틀을 닦았다. 2016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훈하기도 했다.

 

 

■ 장재환과의 조우, 통기타 하나로 세상을 위로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뛰어난 실력파 기타리스트 장재환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두 명의 장인이 빚어내는 어쿠스틱 기타의 향연은 복잡한 전자음이 가득한 현대 음악 시장에서 ‘소리의 본질’이 무엇인지 일깨워줄 예정이다. ‘섬소년’, ‘뭉게구름’, ‘외로운 사람들’, ‘봄’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명곡들이 이들의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공연이 열리는 ‘책가옥’은 나무와 책, 그리고 음악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장의 섬세한 핑거링과 숨소리 하나하나를 온전히 담아내기에 최적의 장소다. 입장료는 5만 원이며, 한정된 좌석으로 진행되는 만큼 팬들의 예매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연은 전설적인 뮤지션 이정선의 음악적 뿌리인 ‘통기타’와 ‘블루스’를 가장 담백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청춘의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클래식한 음악적 가치를 전달하며 세대 간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봄의 한복판에서 만나는 이정선의 라이브는 메마른 일상을 적시는 단비와 같다. 50년 내공의 이정선이 용인 고기동 숲속에서 들려줄 깊은 울림은, 2026년 봄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음악적 선물이 될 것이다.

 

 

 

작성 2026.03.15 08:59 수정 2026.03.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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