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영의 삶과 시 사이] 반가운 봄비

이장영

 

반가운 봄비

 

 

어제는 반가운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오늘은 화창한 아침햇살이

창문을 열게 하고

손 뻗으면 닿을듯한

앞산의 봉우리는

눈에 덮인 설경을

황홀하게 연출하네

 

물이 오른 나뭇가지

푸른색을 머금고

마디마다 순 엄지엔

눈망울이 생겼는데

머잖아 울 밑에도

매화꽃이 피겠구나

 

지금쯤 양지쪽엔

봄나물이 나왔으려나

냉이라도 캐고 뜯어서

상큼한 봄 향기를 맡아야지

내일은 버들피리도

만들어 불어봐야지

 

 

[이장영]

시인

칼럼니스트

일어통역사

부동산개발 대표

작성 2026.03.06 09:09 수정 2026.03.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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