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경상남도 출신 독립운동가 11명이 정부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중 8명은 경남도가 직접 발굴해 서훈을 이끌어낸 인물들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경상남도는 국가보훈부가 발표한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 대상자 112명 중 경남 출신 독립운동가 11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으로 경남 출신 독립유공자(부산·울산 포함)는 총 1,514명으로 늘어났다.
훈격별로는 건국훈장 애족장 5명, 대통령표창 6명이다. 지역별로는 함안 3명, 고성 2명, 창원·의령·산청·진주·통영·부산 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포상자 중 눈에 띄는 인물은 부산 출신 김달주 선생(애족장)이다. 1919년 함안 장날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옥고를 치른 김 선생은 그간 인적 사항이 명확하지 않아 서훈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경남도의 끈질긴 추적 조사 끝에 본적지가 확인되면서 이번에 비로소 공적을 인정받게 됐다.
또한, 학생 신분으로 동맹휴학에 참여하며 일제에 항거한 정택전 선생(대통령표창)과 일본인 어업자의 부당한 임금 담합에 맞섰던 남봉룡 선생(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항일 투쟁의 역사가 이번 포상을 통해 재조명됐다.
경남도 주관 3·1절 기념식에는 고성에 거주하는 남봉룡 선생의 유족이 참석해 대통령표창을 직접 전수받았다. 다른 포상자들의 경우 후손 확인 절차에 따라 각 지자체 기념식에서 훈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료 발굴과 수집을 통해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을 찾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포상훈격 : 유공자명(운동계열, 본적)
▶ 건국훈장 애족장(5명): 김달주(3.1운동, 부산)ㆍ심상원(3.1운동, 창원), 이소석(3.1운동, 함안), 이점수(3.1운동, 함안),
최덕인(3.1운동, 산청)
▶ 대통령표창(6명): 구영서(3.1운동, 고성), 남봉룡(국내항일, 고성), 신학기(3.1운동, 의령), 이재송(3.1운동, 함안),
임쌍세(학생운동, 진주), 정택전(학생운동, 통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