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이 국립창원대학교와 하나가 되어 ‘통합 국립창원대학교’로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3월 1일부터 기존 도립대학은 각각 국립창원대학교 거창캠퍼스와 남해캠퍼스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5월 교육부의 통폐합 승인 이후 9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교무, 학사, 입시, 행정 시스템 전반의 통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전국 최초로 한 대학교 안에서 일반학사와 전문학사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해 교육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경남도는 통합대학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 2월 ‘경상남도 인구감소지역 통합대학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기존 도립대학에 지원하던 운영비를 향후 5년간 유지하고 도 소속 공무원을 한시적으로 파견하는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소통 창구도 마련된다. 경남도와 도의회, 통합대학, 지자체가 참여하는 ‘소통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학생 정원 조정 등 주요 현안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통합대학은 캠퍼스별 특성화 계획을 통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거창캠퍼스는 보건의료, 드론, 미래방산 ▲남해캠퍼스는 관광·레저, 원예, 항공·해양 ▲창원캠퍼스는 AI 기반 제조 및 방산 분야를 중점 육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정주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통합대학이 창원, 거창, 남해, 사천 등 4개 캠퍼스를 기반으로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 스펙트럼을 넓히게 됐다”며 “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