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한 출발선이 정의다"
‘엄마 정치인’ 서혜진, 생활 속 불공정에 맞서다!
전(前)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비상근 부대변인이자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동안구갑 교육연수위원장, 다고은마을교육공동체 대표를 맡고 있는 서혜진 씨가 ‘공정한 출발선’을 핵심 가치로 한 정치 철학을 밝혔다.
서혜진 씨는 “ '빽도 실력이야’라는 말이 아무렇지 않게 통용되는 사회는 결코 정의롭지 않다”며 “저는 공정한 출발선을 믿으며 성장해왔고, 지금도 그 가치를 정치의 본질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출발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서 씨는 공정을 ‘결과의 평등’이 아닌 ‘출발선의 보장’으로 정의했다. 그는 “정치는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무너진 사회적 균형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 역할을 직접 수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가 지향하는 정치는 소통과 연대의 정치다. 서혜진 씨는 “민주주의는 소통과 토론의 과정”이라며 “사각지대에 놓여 목소리조차 내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더 촘촘히 담아내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출발선의 격차가 곧 인생의 격차가 되지 않도록,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치의 효능감을 증명하고 싶다”며 “이제 그 길을 한 걸음 더 내딛겠다”고 말했다.
교육 현장에서 체감한 ‘기회의 격차’ 또한 그의 문제의식을 키웠다. 서 씨는 경기도 교육정책인 ‘찾아가는 배움교실’ 사업에 참여하며 31개 시·군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경기도는 예산과 정책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자립도와 산업 기반, 교통·정주 인프라 차이로 인해 동일한 정책이 전혀 다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떤 지역은 정책이 즉시 실행되는 반면, 어떤 지역은 시작조차 어려운 현실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 같은 현실은 단순한 행정 차이가 아닌 ‘기회의 격차’”라며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는 기준을 제도화하고, 예산 배분 원칙과 정책 설계 구조 전반을 체계적으로 점검·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혜진 씨가 정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07년 ‘혜진이·예슬이 사건’이었다. 사회적 약자가 구조적 허점 속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목숨을 잃는 현실은 그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 그는 유모차를 끌고 거리로 나가 촛불을 들며 사회 변화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서 씨는 “거리의 외침만으로는 구조를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법과 제도, 정책을 바꾸는 정치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엄마 정치인’을 자처하는 서혜진 씨는 생활 현장에서 체감한 불공정과 불평등을 정치의 언어로 풀어내며, 공정한 출발선이 보장되는 사회를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