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MZ직원과 ‘Y-톡’ “꼰대 문화 가라”

입직 5년 이내 9급 등 저연차 공무원 3차례 소통... 관행 타파 주력

No의전·No보고·No서류 3無원칙... 수평적 문화로 행정 경쟁력 강화

간부 모시는 날 등 악습 근절 논의... 실질적 제도 개선 과제로 채택

양산시는 입직 5년 이내 저연차 공무원과 기관장과의 대화를 3회차 운영하며 소통행정과 조직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양산시(시장 나동연)가 저연차 공무원들과 기관장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Y-톡(Yangsan Talk, Young Talk)’을 통해 경직된 공직 사회의 조직문화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월과 2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저연차 공무원 소통의 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Y-톡’은 입직 5년 이내의 MZ세대 공무원들이 공직 생활의 고민을 나누고, 시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기관장에게 직접 제안하는 자리다.

 

이번 소통의 장은 기존 행정의 관습을 탈피하기 위해 ▲No의전 ▲No보고 ▲No서류라는 ‘3無 원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형식적인 보고 중심이 아닌, 자유로운 티타임 형식을 빌려 젊은 공직자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의견을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3차례에 걸친 대화에는 매회 16명 내외의 공무원이 참여해 ▲조직문화 개선 5대 실천과제 공유 ▲‘간부 모시는 날’ 등 불합리한 관행 근절 방안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가감 없이 논의했다.

 

단순한 고충 청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양산시는 참석자들이 제시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세대 간 인식 차이 해소 전략 등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제도 개선 과제로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수평적 조직문화로의 변화는 향후 양산시 내 외국인 및 다문화 주민들을 대하는 행정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젊은 공직자들의 유연하고 포용적인 감각이 다문화 정책 현장에 녹아들 수 있기 때문이다.

 

조영종 양산시 소통담당관은 “Y-톡은 단순한 대화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발굴 창구가 되고 있다”며 “저연차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세대 간 공감과 존중이 살아있는 양산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6.02.28 20:42 수정 2026.02.2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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