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강용범 의원(국민의힘·창원8)은 27일 「경남 방위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정부가 2024년 12월 방산 분야 중 첨단항공엔진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한 이후, 경남을 특화단지로 지정해 기술 자립과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발의됐다.
방위사업청의 「2024년 방위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남은 국내 방산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공우주와 방산부품, 정밀기계 분야 핵심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국내 최대 방위산업 거점으로 나타났다. 창원과 사천을 중심으로 생산과 연구개발, 실증 기능이 함께 구축된 산업 기반도 형성돼 있다.
정부는 2030년대 후반 세계 6대 항공엔진 강국 도약을 목표로 1만5000lbf급 이상 첨단 가스터빈엔진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KF-21 등 국산 전투기의 엔진 국산화율이 낮아 수출 과정에서 원천기술 보유국 승인에 영향을 받는 구조적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경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 등 첨단항공엔진 관련 기업과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우주항공청 등 연구·수요 기반도 함께 구축돼 있다. 기술 개발부터 실증, 적용, 상용화까지 산업 전 주기를 지역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상태다.
현재 전국적으로 12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돼 있으나,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남은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강용범 의원은 “경남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특화단지 지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말하며 특화단지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첨단항공엔진 기술 자립을 앞당기고, 경남을 세계 방산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히며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조속한 지정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