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기기 기업 가민이 글로벌 헬스 데이터 플랫폼 핏로커와 협력해 아시아 지역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첫 연구 지원 프로그램 ‘아시아 지역 연구사업’을 본격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1개 주요 지역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 데이터 기반 연구를 수행하거나 계획 중인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학원생과 박사과정생, 박사후연구원, 선임 연구자는 물론 대학·연구기관·병원·의료기관 소속 연구자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다.
양사는 웨어러블 기술이 임상 연구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하드웨어 비용과 기술적 복잡성으로 인해 정밀한 로우 데이터(raw data)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와 과학적 연구 간 간극을 줄일 수 있는 전문 연구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헬스 및 스포츠과학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연구팀은 가민 헬스 API 및 SDK를 통해 심박변이도(HRV), 혈중산소포화도, 가속도계 데이터 등 고해상도의 생체 데이터를 기관별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연구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핏로커는 데이터 통합 관리 및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데이터 가교’ 역할을 수행해, 연구팀이 웨어러블 기술을 임상시험과 학술 연구에 원활히 통합하도록 지원한다.
지원 가능한 연구 분야는 디지털 헬스와 스포츠 과학 전반을 아우른다. 고령화 사회에서 운동 중재에 따른 수면 및 활동 변화 분석, 프로 선수의 훈련 부하와 HRV 회복의 상관관계 연구, 만성 질환자의 생활 습관 변화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의학 연구, 직장 내 스트레스가 생체 점수 및 수면 주기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이 주요 예시다.
선정된 연구팀에는 연구 실행을 위한 포괄적 지원이 제공된다. 팀당 고급 건강 모니터링 기능과 장시간 배터리 성능을 갖춘 비보액티브 5 스마트워치 5대가 지원되며, 최대 50명의 연구 참여자는 핏로커 헬스 솔루션 플랫폼을 6개월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수 연구 프로젝트로 선정될 경우 가민 헬스 공식 채널을 통해 연구 성과를 소개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넬슨 첸 가민코리아 총괄은 웨어러블 기반 생체 데이터가 질환 예방, 생활 습관 개선, 운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내 연구자들이 정밀 센서 데이터와 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지역 연구사업 지원서 접수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가민 헬스와 핏로커의 연구 지원 프로그램 공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