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관리 고민 해결… 경기도농업기술원, ‘사이버식물병원 사례집’ 발간

반려식물을 기르는 도시민과 농작물 병해충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길잡이가 나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도 사이버식물병원 상담사례집’을 발간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이번 사례집은 지난해 1년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사이버식물병원(plant119.kr)에 접수된 실제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병해, 해충, 생리장해 등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하고, 증상 원인과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자료는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시돼 도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초보 재배자와 일반 시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용어 사용을 최소화하고, 사진 중심으로 증상을 설명한 점이 눈에 띈다. 잎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 줄기 부패, 해충 피해 흔적 등 실제 사례 사진과 함께 원인 분석과 관리 요령을 제시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농업인뿐 아니라 가정에서 화분을 기르는 시민까지 폭넓게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사진: 사이버식물병원 홈페이지, 경기도 제공]

사이버식물병원은 식물의 이상 증상 사진과 재배 환경 정보를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전문가가 진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병든 식물을 직접 들고 방문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시간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2025년 기준 연간 방문 건수는 약 111만 건에 달하며, 반려식물 시장 확대와 함께 진단 의뢰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홈페이지 내 ‘사이버 자가진단’과 ‘진단사례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유사 사례를 비교해 스스로 관리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증상별 키워드 검색을 통해 원인과 대처법을 확인할 수 있어 초기 대응에 도움을 준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반려식물 문화 확산과 기후변화 영향으로 병해충 문의가 늘고 있다”며 “사례집이 농업 현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식물 진단 서비스는 농업 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다.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다시 도민에게 환류하는 구조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식물 관리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식물 한 그루의 건강이 곧 도시의 녹색 환경을 지키는 일과 맞닿아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사이버식물병원 사례집은 일상 속 작은 고민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농업과 녹색 생활을 지원하는 실용 자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작성 2026.02.17 22:11 수정 2026.02.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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