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 아트 파운데이션, 한국 활동 본격화…김선정 국제위원 위촉·첫 레지던시 론칭

K11 아트 파운데이션이 한국으로의 활동 영역 확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 현대미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육성하고 문화 교류를 증진해 온 재단의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K11 아트 파운데이션은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을 국제 위원회(International Council) 신임 위원으로 위촉했다. 김선정 감독은 현재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과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대미술을 통해 비무장지대의 복합적 의미를 탐구하는 ‘리얼 DMZ 프로젝트’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감독은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와 ICOM-ASPAC 이사를 역임했으며, 김범 양혜규 이불 등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전시를 기획해 왔다. 최근에는 ‘서도호: 스펙큘레이션스’,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를 공동 기획했고, 비엔나 제체시온에서 열린 ‘그림자의 형상들’을 통해 팬데믹과 지정학적 긴장이라는 동시대 이슈를 심도 있게 다뤘다.


K11 아트 파운데이션 국제 위원회 최초의 아시아인 위원으로 합류한 김선정 감독은 전문성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재단의 아시아 전략과 글로벌 협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위촉은 아시아 현대미술을 지속적으로 세계 무대에 소개하고 작가와 큐레이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려는 재단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이와 함께 K11 아트 파운데이션은 가나문화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내 첫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시아 현대미술 작가를 위한 창작과 교류의 플랫폼으로 기획됐으며, 국경을 넘어선 협업과 실험적 창작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재단은 이번 레지던시를 통해 신진 및 중견 작가의 예술적 역량을 조명하는 동시에 한국과 중국을 넘어 국제 미술계와의 문화적 연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K11 아트 파운데이션의 한국 진출은 아시아 현대미술 생태계의 확장과 동시대 미술 담론의 교차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6.02.09 10:07 수정 2026.02.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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