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사진 한 장에서 시가 태어나다

디카시로 확장되는 감성 글쓰기 수업

이미지와 언어를 잇는 실전형 창작 강의 진행

이운파 시인 초청, 성인 학습자 대상 2시간 집중 특강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이운파 시인. 사진=한국감성시협회 제공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은 2월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시·글쓰기 전문교육과정 계절학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디카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미래지식교육원이 운영하는 시·글쓰기 전문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한국디카시인협회 서울중랑지회 총괄기획이사인 이운파 시인을 초청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의 주제는 ‘사진 한 장이 시가 되는 순간’으로, 디카시가 지닌 고유한 표현 방식과 창작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결합으로, 한 장의 사진과 짧은 시를 통해 순간의 감정과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현대적 시 형식이다. 강의에서는 사진 속 장면을 어떻게 언어로 포착하고, 이미지와 문장이 서로를 보완하며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이운파 시인. 사진=한국감성시협회 제공

이운파 시인은 강의에서 “디카시는 설명하는 시가 아니라, 보이는 순간에 마음이 먼저 반응하도록 만드는 시”라며 “사진을 찍는 행위는 이미 시의 절반을 완성하는 작업이고, 남은 절반은 그 장면에 가장 어울리는 한 줄의 언어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을 바라보는 시선과 프레임의 선택이 디카시의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사례를 통해 창작 과정을 풀어냈다.

 

수강생들은 각자의 사진을 떠올리거나 제시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짧은 디카시를 직접 써보는 실습에 참여했다. 문장이 길어질수록 사진의 힘이 약해진다는 점, 설명을 덜어낼수록 이미지와 시가 함께 숨을 쉰다는 점을 체감하며 디카시의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사진 한 장과 한 줄의 시가 만나 전혀 다른 감정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공감의 반응이 나왔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시·글쓰기 전문교육과정은 시 창작을 중심으로 감성시, 디카시 등 다양한 글쓰기 형식을 폭넓게 다루며, 현대인의 정서와 감수성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과정은 실습과 피드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글쓰기 경험이 많지 않은 성인 학습자도 자신의 언어를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래지식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디카시 특강은 시와 이미지가 결합된 새로운 표현 방식을 직접 경험해 보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글쓰기 전문교육과정 안에서 감성시, 디카시, 낭송 등 다양한 형식의 실전형 강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2.04 10:07 수정 2026.02.04 10:15

RSS피드 기사제공처 : 인권온에어 / 등록기자: 전준석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