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스템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시스템을 총괄하는 리더의 '자격 미달'이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일 국토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이 자리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보여준 모습은 참담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을 진짜 열받게 만든 건, 그가 질책을 받은 직후 보여준 '뒤끝 작렬' SNS 변명이었습니다.
오늘은 무능함을 넘어, 공공기관장이라고는 믿기 힘든 그의 '옹졸한 처신'을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1. "대통령보다 모른다"... 밑천 드러난 무능
업무보고 당시 핵심은 '보안 공백'이었습니다. 책 속에 달러를 숨겨 나가는 신종 수법(일명 책갈피 달러)에 대해 묻자, 이 사장은 꿀 먹은 벙어리였습니다.
이집트 공항 수주 사업 현황을 묻는 질문에도 동문서답이 이어졌습니다. 오죽하면 대통령 입에서 "써준 것만 읽는다", "나보다도 아는 게 없다"는 호통이 나왔을까요.
취임 2년 반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업무 파악이 안 돼서 버벅거리는 사장. 연봉 수억 원을 받으면서 보고서에 적힌 글자 외에는 아는 게 없는 '식물 사장'의 민낯이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2. "그건 세관 일인데요?"... 책임 떠넘기는 비겁함
무능보다 더 뼈아픈 건 태도입니다. 보안 검색 실패를 지적받자 그는 대뜸 "외화 반출은 관세청(세관) 업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게 말입니까, 방구입니까? 공항 보안검색대(X-ray) 관리 주체가 누구입니까? 바로 인천공항공사입니다. 검색대에서 걸러내지 못해 구멍이 뚫렸는데, "내 담당 아니다"라며 발을 빼는 모습.
조직의 수장이라면 "유관기관과 협조가 부족했습니다. 책임지고 보완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상식입니다. 남 탓부터 시전하는 그 모습에서 리더의 무게감은 찾아볼 수 없고, 책임 회피에 급급한 비겁한 월급쟁이의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

3. SNS로 '징징'... 옹졸함의 끝판왕
압권은 업무보고가 끝난 뒤였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지인들이 짤리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대통령 지시대로 전수 검색하면 공항 마비된다..."
국가 안보와 국익이 걸린 엄중한 질책을 듣고도, 고작 본인의 '구겨진 자존심' 챙기기에 바빴던 겁니다.
잘못을 지적받으면 반성을 해야지, SNS 뒤에 숨어 "대통령 지시가 비현실적이다"라며 여론전을 펼치는 태도. 마치 "나는 잘했는데 상황이 억까(억지 비난)다"라고 투정 부리는 사춘기 소년과 다를 게 무엇입니까?
공공기관장이 공식 석상이 아닌 개인 SNS에서 '키보드 변명'을 늘어놓는 모습, 정말 좀스럽고 옹졸하기 짝이 없습니다.

4. 결론: 그릇 깨진 리더, 이제 그만 내려오라
이학재 사장 취임 이후 인천공항의 경영평가는 A등급에서 C등급으로 추락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그 추락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실력은 없는데 자존심만 센 리더. 문제 해결 능력은 없는데 남 탓만 잘하는 리더.
이런 '마이너스 손'에게 세계 1등 공항의 키를 계속 맡길 수는 없습니다. 이학재 사장은 더 이상 구차한 변명으로 국민을 피로하게 하지 말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십시오. 그것이 그나마 남은 마지막 명예를 지키는 길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