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 ‘작곡가 아틀리에’ 3기 오케스트라 리딩 개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5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작곡가 아틀리에’ 3기 오케스트라 리딩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구현하고, 현장 피드백을 통해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선보인다.


최우수 작곡가에게는 2026·27 시즌 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로 활동할 기회와 세계 초연 무대, 그리고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ACO)와의 협력을 통한 미국 데뷔의 기회가 주어진다.

3기에 선정된 작곡가는 강경묵(38), 김신(31), 신동선(35), 그레이스 앤 리(29) 등 네 명이다. 이들은 제네바 콩쿠르, 탱글우드 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한국 작곡가 세대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10개월간의 창작 과정을 거쳐 이번 리딩에서 최종 점검에 나선다. 오케스트라 리딩은 작곡가의 창작곡을 실제 연주로 구현해 지휘자, 단원, 관객의 피드백을 반영하며 작품을 다듬는 과정형 프로그램이다. 공연 전에는 ‘작곡가와의 만남’이 마련돼 참여 작곡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을 소개한다.


이번 기수의 작품들은 사회적 메시지를 다뤘던 2기와 달리, 개인의 내면과 감각을 탐구하는 주제 의식이 특징이다. 강경묵의 ‘울림의 흐름’은 소리와 공간의 상호작용을, 김신의 ‘재버워키’는 루이스 캐럴의 시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한다. 신동선의 ‘탈피’는 성장과 변화를, 그레이스 앤 리의 ‘호랑이의 파이프’는 이솝우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미국 작곡가 아누 부타니의 신작 ‘얼어붙은 시간 너머(After Freeze)’가 아시아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멘토진으로는 김택수(샌디에이고 주립대 교수)를 비롯해 1기 출신 전예은(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 앤드루 노먼(줄리아드 음악원 교수), 첸 이(베이징 중앙음악원 명예교수) 등이 참여한다.


국립심포니는 “작곡가 아틀리에는 단순한 창작 지원을 넘어 한국 작곡가가 세계 무대와 직접 연결되는 성장 플랫폼”이라며 “젊은 작곡가들의 실험과 상상력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새로운 울림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성 2025.10.21 09:32 수정 2025.10.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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