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海)는 하(河)를 말한다

역사와 문화유산을 부정하며 문화수출이 지속될까

한자·한글 읽을 때 뇌는 달리 반응… “한문혼용, 뇌영역 활성화 도움”

해(海)는 바다만이 아니다

사기 권2 두째 장을 보여주고 있다. 집해라는 주해서에 “海는 다른 판본에서 河라고 하였다” 사기보다 훨씬 앞 시대에 쓰인 서경(상서라고도 한다)에도 “入于河”였고 한서 지리지에서는 같은 내용의 문장인데 사마천이 잘 표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入于河”라고 표기하였다. 즉 해는 반드시 바다라는 뜻으로만 쓰이지 않았음을 사기가 증명하고 있다.

 

 

역사와 문화유산을 부정하며 문화수출이 지속될까

 

앞서(9월 26(붓이 생긴 이후는 서()를 더하여 서글(書契))의 창작자가 우리 조상이었을 것이라는 암시를 넌지시 언급하였다당연하지만 은허(殷墟)로 알려진 곳에서 갑골문이 쓰인 거북점 유물이 쏟아져 나왔고그 은허의 주인공 은나라가 동이족이어서 ’(소위 한자)을 만든 족속이 우리 조상이었음도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그럼에도 실제로는 한자라는 잘못된 용어를 쓰면서 을 어렵다는 이유로 혐오하며 배척하여또 하나의 잘못된 용어인 한글(세종은 훈민정음을 만드셨다)만 우리글이라 주장하더니 한글전용화가 거의 완성되었다.

 

그렇다면 그 뿌리깊은 ()’이라는 문화유산을 배척하면서소위 케이팝*(k-pop)에서 세계적 유행의 흐름을 타기 시작하였던 우리 문화가 케데헌이라는 애니(모인동화*)로 정점에 이른 느낌을 주고 있는 이 시점에세대간 단절이 가속되는 현실을 돌아보면이러한 우리 문화 수출이 이어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그러한 면에서 우리 문화의 뿌리가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 뒤를 돌아보고자 한다.

 

* 케이팝(k-pop): 고리민가<高麗民歌>라는 용어를 제안함. 케이는 누구나 인지하듯이 Korea를 뜻하고, pop은 대중가요 곧 일반 민중들의 음악이므로 俗樂(속악)이나 民謠(민요)로 번역할 수 있다. 속악의 속은 자칫 싸구려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 민을 선택한다면 민요나 민악이 좋겠지만, 구분을 위하여 민가(民歌)를 선택하였다. 달리 축약한다면, 리가(麗歌)도 좋을 듯하다.

* 모인동화(模人動畫): 애니메이션이라는 외래어(? 외국어)에 대한 필자의 조어, ‘모동’이라는 축약어로 사용함도 좋겠다. 애니메이션의 기본 틀은 정적인 물체가 동물성을 갖게 만들고, 언어의 구사가 가능하지 않은 동물에게 언어소통의 기능을 부여한, 의인화(즉 사람을 모방시킨 만화)된 동화이므로, 사람을 모방시키고 영화와 같은 기법으로 만든 동영상으로 이해하였다. 따라서 사람을 모방(模人)한 물체나 동물들을 등장시킨 움직이는(동; 動) 그림(화; 畵)인 것이다. 참고로 모화는 이미 유명한 그림을 모방하는 경우에 쓰이고 있다.

 

 

글(契)은 인류의 빛나는 유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인 영어는 발음과 표기가 일치되지 않음에도 교육을 통하여 표기의 보존에 힘을 쏟아 거의 세계공용어가 되어 있다그러한 경향에 거꾸로 가는 나라가 있으니참으로 안타깝게도 우리의 조국 대한은 지식인들이 나서서 억지로 말을 변화시킨 그러한 나라의 대표일 듯하다

 

우리나라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여도 글을 상용하였다.

글은 인류가 현재까지 사용하는 유일한 상형문자이다시각적이어서 빨리 이해되고오래 기억되는 장점이 있어 참으로 유용한 소통의 수단이다사람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 하듯이시각적으로 만들어진 글()은 기억에서 쉬 사라지지 않게 마련이다더욱이 지역과 시간의 간격을 뛰어넘어 말은 변하더라도상형문자인 글로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은 문자 기능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세상 만물을 하나하나 모두 다른 문양으로 표현하려니 그 수가 점점 늘어 기억하기 어려워지게 되었다는 문제점이 발생하였다이 문제점은 이미 글을 구성하는 문양을 간소화하였고원소화하고 조합하므로 중지될 수 있었다더욱이 그 글 몇 개를 조합하여 뭉치를 만들므로즉 어휘를 조성하므로글자의 수를 늘리지 않아도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 글이 얼마나 유용한 수단인지 알 수 있는 예를 들어보자최부의 표해록이다조선시대 제주도 관리였던 최부가 부친상을 치르러 귀향하려다 폭풍을 만나 표류하였으나절강성 림해(臨海)에 상륙하여 죽음의 고비를 넘고명나라 사람들과 말로는 소통이 되지 않았지만 필담으로 소통할 수 있어 살아 돌아왔다는 일기(표해록)는 상형문자로써의 글의 유용성을 들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경험하듯이 고대 사서를 중공에 사는 족속이나우리나일본인들이나백여 년 전에는 월남인들도 누구나 읽고 쓸 수 있다어떤 글자의 발음은 지역에 따라 세월에 따라 매우 작은 차이가 발생하여 누적되므로 앞의 최부와 같이 서로 소통할 수 없게 된 국민들이라도 거리와 시간을 뛰어넘어적어도 같은 사서를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한자·한글 읽을 때 뇌는 달리 반응… “한문혼용, 뇌영역 활성화 도움”

 

(A)와 (B)는 각각 한자와 한글단어를 읽을 때와 과제를 수행하고 있지 않을 때를 비교한 그림. (C)는 한글단어를 읽으면 한자단어를 읽을 때에 비해서 뇌활성화가 증가된 영역을 보여주는 그림. 좌반구의 각이랑(angular gyrus)과 배외측전전두엽(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하측전전두엽(inferolateral prefrontal cortex)에 뇌활성화가 나타난다. (D)는 한자단어를 읽을 때 한글단어를 읽을 때에 비해서 뇌활성화가 증가된 영역을 보여주는 그림. 좌반구의 2차시각피질(extrastriate and fusiform), 브로카영역(Broca‘s) 그리고 상두정엽(superior parietal cortex)의 뇌활성화가 증가된다.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 글(접한다면실로 몇만이라는 글()의 숫자에 압도되기도 하고또 그 복잡한 획수에 질린다당연하다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하여도 몇만을 헤아리는 글에 공통성과 합리적 구조가 있겠다는 생각은 당연하고글을 분석하면 의외의 과학성을 발견한다다만 과학적으로 연구한 바도배운 바도 없을 뿐이다.

 

우선 214자로 알려진 부수와 그 부수가 갖는 뜻한계가 있겠지만 형상이 만들어져 갑골문의 형태로 남아있는 형상의 문자화 과정 등을 이해한다면 의외로 쉽게 몇천 자를 쉽게 기억할 수 있고한번 기억된 글은 장기기억이 가능하여 문해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소 fMRI 이용한 비교연구에서 첨단 과학장비로 증명하였으니,

세계적으로도 뇌과학자로 유명한 조장희박사가 뇌활동을 환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fMRI 연구로 10여 년 전에 밝혔다()은 1, 10, 120분 뒤에 인지기억의 정확도가 0.96, 0.88, 0.79이지만정음(소위 한글)은 0.52, 0.28, 0.12로 현저하게 낮았다글로 뒷받침되는 자와 정음으로만 학습하는 자의 경쟁력이 어떨 것인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연구의 동기는 미국에서 활동하다 귀국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려니 학생들의 이해력이 너무 떨어져 고심하다학생들이 글을 모르는 데 있음에 놀라서 연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해(海)는 바다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학자들은 서토의 사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서에 ()’만 등장하는 무조건 황해라고 단정한다아무런 망설임도의심도학문적 호기심도 작동하지 않는다무조건 바다로만 안다.

우리나라 사학자만 어리석을까아니다특히 전통적으로 글에 대한 지식 정도가 떨어지는 군국주의 시절 일본의 학자들은 어떤 의심을 제기하지 않고 황해라고 단정하였고그것을 전제로 모든 사서를 해석하였다중공의 학자도 상당수는 그러한 듯하나글로 된 사서에 익숙하여서인지 조금 낫기는 하나특정 주제에서는 바다라는 뜻에 집착한다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사서를 읽다 보면 무수하게 해()가 등장한다당연하겠지만계속 등장하는 는 당연히 바다로 보이는 도 있다그렇지만 바다로 보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구절이 무척 등장한다우선 의심스러워 자전을 찾아보면

 

: 바다해양바닷물풍요로울산물이 풍성한 곳사물이 많이 모이는 곳같은 류의 사물이 많이 모이는 곳의 비유광대한 모양인물이 많이 모이거나 모여드는 곳땅의 끝큰 못큰 호수해외의외국에서 온큰 기물기발해의 준말어두울≈晦회넓을물의 神신어조사노랫소리를 길게 끄는 데 쓰는 어조사.

 

로 매우 넓은 호수나 서토인들이 생각하는 그들 영역(천하)의 끝이라는 뜻도 있는데그들이 알고 있던 천하는 장안부터 낙양일 뿐이다그럼에도 해는 황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엄청 넓은 지역도 종종 라고 표현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음에도 우리나라 사학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무조건 황해경우에 따라 발해라고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한다그런데 ~,

 

사마천의 사기 권하본기(夏本紀)에 우임금이 치수를 시작하는 기사가 등재되어 있다그 기사에 鳥夷皮服 夾右碣石 入于海(조이가 가죽옷을 갖고 갈석산을 오른쪽으로 두고 로 들어온다)는 대목이 있다이 구절은 서토(소위 중국)와 조선(의 한 족속인 조이)의 무역 상황도 화제의 대상이지만그보다는 갈석산의 위치이면서 서토와 조선의 경계에 대한 증거라고 사학을 하는 모든 사람이 거의 모두 외고 있다시피 하는 구절이다그 구절에 송나라 배송지가 사기집해(史記集解)라는 주석서에 徐廣曰「海一作河」(서광이 이르기를 “‘는 다른 본에는 로 되어 있다”, 또는 “‘는 로 쓰이기도 한다로 번역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앞의 사기 권복사본 참조)

 

그 다른 본의 근거를 들자면 사기보다 앞 시대에 쓰인 서경(書經상서(尙書)라고도 한다)’에는 島夷皮服 夾右碣石 入于河로 되어 있다또 한서 지리지에도 夾右碣石 入于河라고 하였는데, ‘한서(漢書)’를 지은 반고(班固)는 사마천이 ()’라고 한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하여 ()’로 적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서 원본의 기록을 한 번이라도 직접 읽었다면 ()’만 보면 조건반사하는 듯 발해’ 또는 황해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발해조차 곰곰이 생각하면 오늘날의 발해일 수 없다는 의심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건만 우리나라 사학자들은 를 역시 조건 반사적으로 현재의 발해로 확정하며더 이상 사고의 전환을 시도하지 않는다이 발해라는 주제 또한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대한 지명이며서토인과 우리 역사의 영역을 가름하는 기준이기도 하여 매우 복잡한 주제인 만큼 다음으로 넘기기로 한다그렇더라도 한 마디만은 지적하고자 한다

 

현재 발해만과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는 만주 동쪽 연해주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발해라는 나라의 영역이었다고 비정할 수 있냐는 말이다또 상식적으로 생각하여현재의 발해가 예 사서에 등장하는 그 발해라 하더라도나라이름을 발해라고 쓸 수 있으려면 발해를 둘러싸기라도 해야 발해라는 나라이름을 사용할 수 있을 터이다.

 

 

옛 선인들은 뜻보다 발음을 우선한 듯하다

 

麗의 음이 뜻에 따라 와 로 발음된다는 사실은 자전을 한 번이라도 열어 보았다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이 열()과 짝이 되는 말로 쓰일 때는 이지만 촌수를 따지는 行列의 경우는 으로 읽어 항렬이 된다그 밖에도 한 글자에 발음이 여럿인 예는 엄청 많다한 글자에 음이 서너 개인 경우도 제법 많다예컨대 契는 契丹이라면 문서를 뜻하는 書契에서는 契字로 사용할 때는 로 발음된다. ‘과 이라는 발음도 있다재미있는 사실은 글자에서 契을 로 읽을 수 있는 족속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사실이다서글을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에게는 상식이다그런데 ~,

 

고대 사서를 직접 읽게 되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발음이 같으면 글에 매우 익숙한 조상들이었을 터이니 잘못일 것 같지 않은데의외로 발음은 같으나 분명히 다른 글자를 흔하게 사용하였다는 사실이다예컨대 태산은 太山으로도 泰山으로도심지어 岱山(대산)으로도 써왔다.

 

매우 희귀한 예도 있다.

공자의 말씀으로 잘 알려진 온고지신(溫故知新)의 溫은 따듯하다는 뜻 외에 익힌다(), 복습한다’ ‘과거 일을 연구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따라서 溫故知新이 옛것을 익히므로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그런데 사기 권5에 도려(溫驪)라는 명마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집해에 溫一作盜(온은 다른 문헌에는 도라고 하였다), 색은에는 溫音盜(온의 음은 도이다)라고 하였고학자에 따라 검은 색또는 옅은 황색의 말이라 했다고 주석을 달았다그러나 필자는 도()에 색깔의 뜻이 있다고 적어놓은 자전은 아직 보지 못하였다.

 

여기에서 우리 조상의 나라 삼국의 시대 주 영역이 지금은 중공이 되어 있는 땅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체계적으로 밝힌 오재성선생은 溫에 도(발음이 있다면뜻은 道로 읽어야 溫故知新의 뜻을 바로 해석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는 의견을 내었다매우 그럴듯한 발상이라고 동의할 수 있겠다글 하나에 발음이 여럿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서를 백년 동안 읽어도 해석할 수 없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서 또 깜짝 놀랄 기사를 하나 더 보기로 하자.

 

 

고죽국은 산서성에 도읍이 있었다

 

요(遼)라는 지명을 행정적으로 없앴어도 사람의 기억이 살아 있으면 지워진 지명이 계속 살아서 숨쉰다. 이 구글지도에 좌권현으로 바뀐 곳에 요양진(遼陽鎭)이라는 지명이 살아 있고, 또 다른 지도에는 같은 지역에 요산로(遼山路)라는 지명이 살아있다. 또 요양(遼陽)이라한 것으로 추정하건대 그 남쪽에 흐르는 물줄기를 현재는 청장수라고 하지만 옛날 언제인가는 요수(遼水)라는 이름이었음을 웅변하고 있다. 강에서는 북쪽에, 산에서는 남쪽을 陽이라고 붙이는 관습이 있기 때문이다. 즉 遼陽이라는 수명은 료수의 북쪽이 아니면 붙일 수 없는 이름인 것이다.

 

이러한 예가 지명에도 수도 없이 많아 사서에 등장하는 옛땅또는 옛 나라의 영역을 찾을 수 있는 단초를 주기도 한다.

고죽국은 우리 옛 조선의 한 제후국으로 간주된다이 나라의 영토는 후에 중산국(中山國)의 영토이기도 한다그 나라를 사학계에서는 하북성 당산(唐山)시와 요녕성 조양(朝陽)시에 걸쳐 있던 나라라고 하며그 땅에서 발굴된 청동 제기(祭器제사용 솥)에 고죽이라는 명문 단 하나가 있다는 이유로고죽국의 유물이라고 단정한다

 

그런데 사기 권32 제태공세가(齊太公世家중간쯤에 제 환공이라는 왕이 北伐山戎 離枝 孤竹(북으로 산융리지고죽을 정벌했소)’라고 치적을 자랑하는 구절이 나온다물론 동서남북을 정벌하는 기사의 하나이므로여기의 세 지명은 모두 북쪽이 된다그 리지(離枝)가 집해에서는 ()과 리()는 소리가 비슷하다고 하였으며()과 또한 비슷하다고 주를 달았다또 색은에서는 영지(零支또 영지(令祗)로도 쓰인다고(발음한다하였다.

결국 리지(離枝)는 令支鈴支零支令祗로도 되는 것이다.

 

그 바로 뒤에 서(西)로는 大夏를 정벌하고태항산에 올라갔다고 하였다이곳 기사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이 동쪽의 지명으로는 태항산이 전부이다그리고 집해에서 대하(大夏)는 병주(幷州)의 진양(晉陽)이 맞다고 하였다진양은 현재 산서성의 태원 관할 내에 있다

더구나 리지에 대한 색은의 주해는 離枝孤竹皆古国名秦以離枝為県故地理志遼西令支県有孤竹城(리지와 고죽은 모두 옛 나라이름이다秦에서는 리지를 현으로 삼았다그러므로 지리지에는 요서군 영지현에 고죽성이 있다고 하였다)”라고 하여 영지가 요서임을 밝혔다.

 

그렇다면 앞서 박완서기자의 역사는 나라 영역의 변천 기록이라는 기사에 현재 좌권이라는 지명이었던 요()라고 하였으니그 서쪽이 요서(遼西)일 터이라앞서의 리지영지라는 지명은 산서성을 떠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사학계에서 영지(零支)가 하북성 천안(遷安)의 서남쪽이라는 비정은 망발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그럴 뿐만 아니라()라는 나라의 위치도 현재의 산동성일 것이라는 단정은 무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山東이라는 지명도 현재 산동성은 명나라 때 붙여진 이름일 뿐이다고대에는 산동의 기준이 황하가 남으로 주행하다가 동쪽을 꺾어지는 곳의 남쪽에 있는 효산(崤山)의 동쪽이라고 중공의 포탈사이트인 百度에 山东,指崤山以东(산동은 효산으부터 동쪽을 가리킨다)이라고 명시하고 있다이 산동에 관한 이야기도 뒤에 다시 다루기로 한다.

 

이렇듯 우리는 ()’을 떠나 역사를 해석할 수도우리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도 없다독자들의 지속적이고 뜨거운 관심을 기대한다.

 

 

 

작성 2025.10.08 22:23 수정 2025.10.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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