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혹시 무작정 달리기만 하느라 잊고 지낸 '감정의 조각'들은 없으신가요?
우리는 매일같이 수많은 정보와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그 순간까지, 쉴 틈 없이 밀려오는 업무와 메시지, 소셜 미디어의 알람에 시달리며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시간'을 잊고 지내죠. 마치 트랙 위를 숨 가쁘게 달리는 경주마처럼, 오직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도록 강요받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단하고 메마른 현대 사회에서, 시(詩)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어떤 이들은 시를 '뜬구름 잡는 소리'나 '현실과 동떨어진 사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 처리해야 할 할 일 앞에서 시 한 편 읽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냐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지금 '살아있는 삶'을 살고 있나요, 아니면 그저 '버텨내는 삶'을 살고 있나요?
시(詩)는 우리에게 잠시 멈추라고 속삭이는 '따뜻한 신호'입니다. 바쁘게 움직이던 시계 초침을 잠시 멈추게 하고, 우리가 놓치고 지나쳤던 '나'라는 존재와 주변의 작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감정의 필터' 역할을 합니다. 복잡한 생각을 정리해주는 긴 문장도, 현란한 데이터도 아닙니다. 단지 '짧은 한 줄의 문장, 비유, 울림'으로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어젖힙니다.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 무기력함에 사로잡힐 때, 시는 당신의 마음에 '가장 따뜻하고 정확한 방향'을 알려주는 'ON 시(詩)그널'이 되어줄 것입니다. 잠시 멈춰 서서 시를 읽어보세요. 그 짧은 순간, 당신의 마음은 가장 솔직하고 안온한 위로를 경험하게 될 테니까요.
[칼럼니스트]

경찰학 박사 전준석 칼럼니스트는 35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국민의 인권 보호에 앞장섰다. 총경 퇴직 후에는 한국인권성장진흥원 대표로 활동하며 인사혁신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에서 전문강사로 활발히 강연 중이다. 저서로는 '범죄심리학', '다시 태어나도 경찰' 등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며 국민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할 때 진정한 인권 성장이 이루어진다는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칼럼을 통해 지친 현대인의 마음에 시가 주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