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추석 맞이 ‘추석날의 이집저집’ 개최

한국민속촌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추석 주간 동안 ‘추석날의 이집저집’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시와 시연 9종, 체험 9종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는 공연장과 관아 앞 공터에서 추석 스페셜 공연 ‘강강술래’가 펼쳐진다. 한국민속촌의 강강술래는 전통 가락에 기악 연주를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관람객이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함께 춤사위를 즐기는 참여형 무대가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민속촌의 공간 정체성을 살리고 박제된 전시로 머물렀던 가옥들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남부지방대가에서는 대감이 직접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주고 송편 나눔을 진행하며, 홍진사의 차례상, 물레댁의 목화밭, 흥선생의 죽공소 등 각 가옥마다 고유한 콘셉트와 체험을 마련해 관람객을 조선시대의 일상으로 안내한다. 단순한 안내를 넘어 집의 주인이 된 직원들의 역할극은 관람객이 시공간을 초월해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상 전시도 새롭게 선보인다. ‘시월의 마을 열린 날’ 전시에서는 한국민속촌이 개관한 1974년 당시의 기록 영상을 공개해 아직 알려지지 않았던 민속촌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추석 당일에는 성주신에게 햅쌀을 올려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 성주고사가 진행된다. 관아 앞에서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해 민속마을 47호로 이동하여 마당굿과 고사를 올리며 일부 관람객은 직접 참여해 추석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다.


들판에서 즐기는 체험도 마련됐다. 케이팝 데몬헌터스 복장을 한 허수아비와 쇠통이 설치된 하포수의 시골 들판에서는 농악을 직접 치며 풍년을 기원할 수 있고, 심선생의 짚공에서는 짚공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들판 옆집의 올벼심리에서는 벼를 탈곡하고 절구질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나형남 학예사는 “관람객이 조선시대 일상에 몰입할 수 있도록 생생한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우리 전통문화를 아끼는 모든 분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성 2025.10.02 09:41 수정 2025.10.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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