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X Music Festival 성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 음악으로 세계와 광주를 잇다

[사진=ACC X Music Festiva 현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전당장 김상)이 주최한 ACC X Music Festival(ACC XMF)이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광주 ACC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개관 10주년을 맞은 ACC가 기존 ‘월드뮤직페스티벌’을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인 것으로, ‘X’라는 상징 아래 Cross-Culture(문화의 교차), Borderless(경계의 해체), Undiscovered Arts(새로운 발견)를 주제로 기획되었다.

 

 세계와 광주를 잇는 음악의 교차점

ACC X Music Festival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경계를 허무는 협업 무대를 선보이며, 광주가 세계 음악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개막공연 ‘Festival of X’에서는 송예지 전통음악 그룹, 힐금, 배일동, 방수미를 비롯해 해외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 동서양을 넘나드는 협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다채로운 라인업과 실험적 무대

첫째 날 무대에는 Animal Divers, 한일 합작 프로젝트 EAST HEART BEAT, 그리고 언더그라운드 사운드를 탐구한 Under-X: Moher가 참여해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둘째 날에는 Nubim Kim Group, 단편선과 노늴스 앙상블, 그래미상을 수상한 자메이카 출신의 Kabaka Pyramid, 그리고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오존(O3ohn)과 카더가든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아방가르드 듀오 Senyawa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마지막 날에는 **힐금과 앨리스 자바드젝(Hilgeum X Alice Zawadzki)**의 협연, 송예지 논엣 & 사물놀이 뉴닷의 전통과 현대의 융합 공연, 그리고 한국 인디 씬에서 주목받는 TOUCHED, 여성 듀오 Fran & Flora의 클로징 무대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Market X 현장]

 

 음악을 넘어선 학술·참여 프로그램

이번 축제는 공연뿐만 아니라 학술적·참여적 성격을 강화했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방안’, ‘도시 속의 소리와 음악을 만나는 방법’ 등 다양한 컨퍼런스와 마스터 클래스가 마련되어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영국 현악 듀오 Fran & Flora와 송예지 아티스트가 참여한 워크숍은 현장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Market X가 운영되어 창작자들의 굿즈와 지역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음악과 일상의 연결고리를 확대했다.

 

 공공성과 실험성, 두 축을 아우르다

예술감독 원일은 “ACC X Music Festival은 장르와 국경을 넘어 관객과 호흡하며, 광주가 세계 음악의 실험실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공연장 곳곳을 무대로 활용한 무대 연출, 지역과 세계가 교차하는 기획은 향후 ACC 축제 모델의 중요한 자산으로 남게 될 것이다.

 

 ACC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예술을 매개로 한 지속가능한 교류의 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유미 문화부 기자 yum1024@daum.net
작성 2025.09.01 14:32 수정 2025.09.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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