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냉풍욕장 8월 31일 운영 종료, 66일간 11만 명 다녀가...

폭염 속 ‘자연 에어컨’... 6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성황리 운영 완료

[보령=시민뉴스] 김진호 기자

보령시는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로 전국적인 재난 상황이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보령 냉풍욕장(위치: 청라면 냉풍욕장길 190 일원) 개장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보령 냉풍욕장은 627일부터 831일까지 66일간 운영되었으며, 올해 여름 시작과 함께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전년보다 22% 더 많은 11만 명이 방문했다.

 

냉풍욕장은 폐탄광 갱도의 자연 대류현상을 활용한 친환경 피서시설로, 지하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공기가 200m 갱도를 따라 흐르며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한다. 갱도 내부 온도는 사계절 1015를 유지해 한여름에는 외부와 최대 20의 차이를 보인다.

 

방문객들은 정말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 같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찾았고, SNS를 통한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었다. 올해는 10개 단체(동아리)에서 색소폰, 기타, 하모니카, 난타 등 보령시민 재능기부 공연을 선보여 즐길거리가 더욱 풍부했다.

 

냉풍욕장 인기로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인근의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대천해수욕장과 연계한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폭염, 열대야 등으로 시원한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냉풍욕장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 역할을 했다내년 여름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5.09.01 13:43 수정 2025.09.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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