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중3 국어 성취 증가, 고2 수학 기초미달 감소… 정의적 특성과 진로 준비도도 함께 공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7월 23일,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의 약 3%인 2만 7천여 명을 표집해 실시된 것으로, 교과 학업 성취 수준뿐 아니라 교과에 대한 자신감, 흥미, 학습의욕, 사회 정서적 역량, 진로 성숙도 등 다양한 영역을 함께 진단하였다.


2024년 평가는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진행되었으며, 국어·수학·영어 세 교과 중심으로 실시되었고 중학생은 일부 사회·과학 과목도 포함되었다.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의 국어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전년보다 5.5%포인트 증가한 66.7%로 나타났고, 고등학교 2학년의 수학 과목에서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2.6%로 4.0%포인트 감소하여 두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이 있었다. 그 외의 교과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성별로 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에서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 여학생의 성취 수준이 남학생보다 높았으며,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여학생이 낮았다. 지역 규모별 분석에서는 중학교 3학년의 경우 모든 교과에서 대도시 학생의 성취 수준이 읍면 지역 학생보다 높았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대도시가 낮게 나타났으나 고등학교 2학년은 지역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교과에 대한 정의적 특성 영역에서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국어 교과에 대해 느끼는 자신감, 영어에 대한 가치 인식과 학습의욕이 전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고, 고등학생은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은 교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보다 가치 인식과 학습의욕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업성취 수준과 정의적 특성의 관계를 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에서 3수준 이상(보통학력 이상) 학생들이 1수준(기초학력 미달) 학생들보다 자신감, 흥미, 학습의욕 등 모든 정의적 특성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고, 특히 수학 과목에서 그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사회·정서적 역량에서는 중학교 3학년의 경우 협업, 갈등해결, 회복탄력성 역량이 전년보다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고등학교 2학년은 변화가 없었다. 학업 성취 수준에 따른 사회·정서적 역량도 정의적 특성과 마찬가지로 3수준 이상 학생들이 1수준 학생들에 비해 모든 항목에서 높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스트레스 대처 능력에서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진로 성숙도와 관련된 설문에서는 진로탐색 역량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에서 전년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아진 반면, 진로설계 역량은 두 집단 모두 전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탐색 의지는 높아졌지만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나 설계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개정과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평가의 정합성 강화를 위해 향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표집 평가 방식의 한계도 인식하고 있으며, 보다 심층적이고 실효성 있는 분석을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 지원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작성 2025.07.23 10:09 수정 2025.07.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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