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소기업, 스페인 마드리드 사로잡았다… 현지서 6만 5천 달러 MOU 체결

경북도, 스페인 ‘K-EXPO’서 520만 달러 수출 상담… 남유럽 영토 확장

경상북도가 남유럽의 중심 스페인에서 K-식품과 K-화장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 개척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K-EXPO SPAIN 2026 개막테이프커팅/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 MEEU 전시장서 열린 ‘K-EXPO SPAIN 2026(유럽 한국 우수상품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유럽 전역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경북도는 식품 및 미용(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도내 우수 중소기업 26개사와 함께 ‘경북 공동관’을 구성, 남유럽 신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틀간 전개된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상담 결과, 경북도는 총 172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520만 달러의 수출 상담액과 202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박람회 현장에서 총 6건, 6만 5,000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에 현지 바이어와 MOU를 체결한 도내 기업은 ▲농업회사법인 회곡양조장(안동, 주류) ▲샤인프레시(상주, 발사믹식초) ▲심박(영천, 젤리스틱·콤부차) ▲농업회사법인 한국농산 합자회사(울진, 기능성젤리) ▲해오름에프앤비(경산, 오미자청) ▲알알이푸드(성주, 장류) 등 총 6개사다. 이번 협약은 경북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현지에 각인시키고 안정적인 유럽 수출길을 확보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EXPO SPAIN 2026 부스 라운딩/경북도 제공

특히 이번 행사에서 경북도가 야심 차게 준비한 한국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는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전통 발효식품의 제조 과정과 깊은 맛을 직접 체험하며, 단순한 상품 소비를 넘어 한국의 식문화에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경북도는 전통 장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경북 530 한국장데이’를 지정하고, 전통장류 공동 브랜드인 ‘구수(GUSU)’를 개발해 운영하는 등 장류 산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스페인 현지 언론사들과 인터뷰를 가지며 경북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양 부지사는 “스페인은 남유럽의 유통 중심지이자 중남미 시장으로 나아가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경북 기업들이 스페인을 넘어 유럽 전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EXPO SPAIN 2026 지역업체 업무협약/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확인한 남유럽 시장의 수요와 반응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들의 후속 계약이 원활하게 성사될 수 있도록 밀착 사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작성 2026.06.15 14:54 수정 2026.06.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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