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인공지능 기술을 전격 도입하여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획기적인 복지 모델 구축에 나선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 복지분야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AXSprint)’ 공모사업에 최종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첨단 기술 기반의 심리케어 실증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핵심 과제는 ‘발달장애인 AI 행동분석 및 심리케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이다. 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지자체와 기관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약 20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1차 서류 심사를 넘어 3배수 엄선 과정인 발표평가 단계를 당당히 통과하며 최종 사업 수행 기관으로 확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이 일상에서 보이는 행동적 특성과 정서적 위험 신호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가정의 보호자와 복지 현장의 전문 종사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형 표준 돌봄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사업 규모 역시 역대급이다. 오는 2027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총 27억 4,000만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중 국비 지원금만 19억 원에 달해 재정적 안정성을 든든히 확보했다. 광역지자체인 경기도의 재정 부담 없이, 민간 컨소시엄이 자본과 기술력을 결합해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는 구조다.
이번 혁신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강력한 드림팀이 구성됐다. IT 전문 기업인 ㈜온앤온정보시스템이 전체 사업의 키를 잡는 주관기관으로 활약하며, 한국장애인개발원,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그리고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에이아이리더가 공동 참여 기관으로 뜻을 모았다.
사업의 세부 실행 계획을 살펴보면 다각적인 접근이 돋보인다.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 행동 및 심리 데이터 분석 체계를 마련하고, 정서적 위기 상황을 사전에 포착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후 실제 장애전문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와 아동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현장 검증을 거친다. 올해인 2026년에는 우선 3개 기관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개시하며, 내년인 2027년에는 5개 기관 150명까지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데이터의 신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실증 사업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복지와 보육 생태계 전체를 바꾸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지자체 단위의 성공적인 운영 모델을 정립한 뒤, 이를 경기도 내 각 시·군은 물론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전역의 복지 현장으로 수평 전파하겠다는 거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인공지능이라는 첨단 무기를 활용해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작은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현장의 복지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실제 보육 현장에서 축적된 생생한 실증 리포트를 기반으로, 복지와 첨단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경기도형 디지털 돌봄 서비스'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도는 지난 4월 사업계획서를 최초 제출한 이후 전문적인 발표평가를 거쳐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실증 체계의 우수성을 중앙정부로부터 높게 인정받았다. 이미 지난 5월 말 공모에 대한 공식 협약 체결 및 세부 조율 절차를 마쳤으며, 향후 실증 전담 기관을 엄선해 본격적인 인공지능 심리케어 서비스를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국적 경쟁을 뚫고 확보한 국비와 민간 컨소시엄의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발달장애인 돌봄 생태계에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철저한 현장 중심의 실증을 통해 인간적인 따뜻함과 기술의 정밀함이 공존하는 경기도형 복지 모델의 세계적 기준이 세워지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