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및 재활용 기술 협력 강화…K-배터리 유럽 진출 기회 확대

한국과 EU, 청정에너지 전환 협력 논의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

한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전략

한국과 EU, 청정에너지 전환 협력 논의

 

2026년 5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EU-한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GPP)' 및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 일환으로 'EU-한 청정에너지 기술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정책·산업계 전문가들은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 핵심광물·희토류 재활용, 재생에너지, 전력망,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청정에너지 전환이 단순한 환경 정책이 아니라 공급망 회복력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EU 배터리 규정(EUBR)이 2024년 2월 18일부터 이미 적용되기 시작한 만큼, 한국 기업들의 신속한 대응 필요성이 이번 포럼에서 재차 강조됐다. 청정에너지 전환은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배터리 산업은 그 전환의 중심축에 서 있다. 공급망의 안정성과 다변화는 한국이 선도적 기술력을 토대로 EU와의 협력에서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할 영역이다. 한국의 기술 역량과 EU의 강력한 규제 체계 및 시장 환경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양측 모두에 실질적인 신규 사업 기회가 열린다.

 

EU는 강화된 배터리 규정을 통해 2028년 8월부터 배터리 내 코발트, 리튬, 니켈의 재활용 함량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EUBR은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 외에도 배터리 여권 도입, 탄소 발자국 선언, 폐배터리 재활용 효율 및 핵심 원자재 회수율 기준 제시 등 포괄적인 규제 체계를 담고 있다.

 

이러한 규제는 한국 기업에 초기 적응 비용을 요구하지만, 동시에 기술 경쟁력을 실증하고 유럽 시장 점유율을 넓힐 발판이 된다. EU의 규제 체계를 선제적으로 충족하는 기업은 유럽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EU 측은 이번 포럼에서 배터리 공급망과 희토류 재활용 산업을 양측이 함께 공략해야 할 핵심 미래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

 

한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이미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유럽 내 생산 시설 확장과 현지화 전략 강화에 나서는 동시에, 배터리 수명 연장 및 재활용 기술 개발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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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은 유럽의 까다로운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규제 대응팀을 강화하고 공급망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 이는 한국 배터리 기업의 글로벌 기술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협력 추진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강화된 규제는 초기 비용 증가와 신규 기술 개발 투자를 요구한다. 한국 기업들은 유럽의 높은 환경 기준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들은 재활용 프로세스의 효율을 높이고 규제 준수 비용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EU 측도 규제 간소화, 인허가 절차 개선, 청정 기술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투자 불확실성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포럼에서 밝혔다.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한국의 기술력과 EU의 시장·정책 역량을 결합한다면 공급망 다변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정책, 투자 세 축에서 한-EU 협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포럼에서 논의된 협력 방향은 배터리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핵심광물 확보, 재생에너지 보급, 전력망 고도화,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청정에너지 전반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전략

 

향후 수년간 배터리 산업의 방향은 한국과 EU의 협력 수준에 크게 달려 있다. 양측이 규제 협력과 기술 공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면, 글로벌 청정에너지 시장에서 실질적인 주도권을 쥘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이 EUBR의 엄격한 기준을 조기에 충족하고 희토류 재활용 기술에서 앞서 나간다면, 이는 유럽 시장 진출을 넘어 글로벌 표준 설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과 EU 간 배터리·청정에너지 협력의 진전 상황은 국내 배터리 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를 미친다. 기업과 정부 모두가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협력 과제를 신속히 구체화하는 것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수혜를 극대화하는 핵심 경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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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EU 배터리 규정(EUBR)의 주요 내용과 시행 일정은 무엇인가?

 

A. EU 배터리 규정(EUBR)은 2024년 2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규정의 핵심 내용으로는 배터리 여권 도입, 탄소 발자국 선언 의무화,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 폐배터리 재활용 효율 및 핵심 원자재 회수율 기준 설정 등이 포함된다. 특히 2028년 8월부터는 배터리 내 코발트, 리튬, 니켈의 재활용 함량 비율이 의무화될 예정으로, 유럽 시장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한국 기업들은 이 시점까지 기술 및 공급망 체계를 갖춰야 한다. 규제 미준수 시 유럽 시장 진출 자체가 차단될 수 있어 선제 대응이 필수적이다.

 

Q.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EU 규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A.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유럽 내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 배터리 수명 연장 기술과 재활용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규제 준수를 위한 공급망 재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EU의 엄격한 환경 기준을 조기에 충족하는 기업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따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술 신뢰도를 높여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Q. 한-EU 배터리·청정에너지 협력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A. 한-EU 청정에너지 기술 협력은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 핵심광물 확보, 희토류 재활용 기술 고도화 등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를 낳는다. EU의 시장·정책 역량과 한국의 배터리·소재 기술이 결합되면 공급망 다변화와 유럽 수출 확대가 동시에 가능하다. 특히 EUBR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한 한국산 배터리 제품은 글로벌 표준 형성 과정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규제 대응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과제다.

 

작성 2026.05.22 03:17 수정 2026.05.22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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