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가장 어두운 사각지대 중 하나인 소년보호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인물이 국가적 인정을 받았다. 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KALAPE)을 이끌고 있는 김보미 이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 이사장은 최근 청소년 선도와 보호를 통해 국가 소년보호 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법무부 소년보호위원 서울소년원협의회(회장 이병도)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시상은 단순한 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서울소년원의 교육 과정을 다각도로 지원하며, 방황하는 위기 청소년들이 사회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 기반을 마련해 온 인물에게 주어지는 숭고한 격려다. 특히 김 이사장은 정신건강 상담과 심리 분석 분야의 깊은 내공을 지닌 전문가로서, 그 전문성을 현장에 투영해 왔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법무부 소년보호위원 서울소년원협의회장 표창’ 수상한 김보미 이사장
[사진제공=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
김 이사장은 그간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학생 등 정서적 돌봄이 절실한 이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그녀가 주목한 지점은 환경적 한계가 범죄의 유혹이나 폭력 노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였다. 김 이사장은 단순히 잘못을 꾸짖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을 통한 근본적인 교정의 중요성을 역설해 왔다. 심리적 안정감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훈육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는 확신 때문이다.
특히 그녀는 사단법인 한국상담학회 내 교정상담학회 프로젝트 위원장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 왔다. 김 이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청소년 시절의 방황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성장통과 같다”면서도 “그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 조력자를 만나고 어떤 가르침을 받느냐가 한 사람의 평생을 좌우할 나침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의 낙인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그녀의 교육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실제로 김 이사장의 행보는 소년원 담장 안팎을 가리지 않는다. 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직과 더불어 축복봉사단 단장, 경기도 장애인학생체육협력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 수많은 직함을 수행하며 사회 곳곳의 아픔을 보듬고 있다. 이러한 광폭 행보는 소외된 이웃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그녀의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표창은 김 이사장이 걸어온 헌신의 길에 대한 중간 성적표이자, 더 큰 도약을 향한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낮은 자세에서 꾸준히 소임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녀의 따뜻한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새로운 희망의 싹이 틔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