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책을 완성한다… 루미너리북스 내지 디자인 자동화 시스템 공개

루미너리북스가 원고 입력만으로 도서 내지 전체를 자동 설계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을 공개하며 출판 제작 방식의 전환을 예고했다.


이번 시스템은 원고 입력부터 최종 출력까지 내지 제작 전 과정을 AI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구조다. 원고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내용을 분석해 목차를 구성하고 각 장에 맞는 레이아웃과 타이포그래피를 적용한 뒤 인쇄와 전자책에 활용 가능한 완성 파일을 생성한다. 기존에 편집 디자이너가 수행하던 판형 설계와 스타일 적용 과정이 자동화된 것이다.


특히 원고 내용을 기반으로 인포그래픽을 자동 생성해 본문에 삽입하는 기능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단순 템플릿 적용이 아니라 문맥을 해석해 필요한 시각 자료를 판단하고 생성하는 방식이다. 경제 분야 원고에서 시장 변화가 서술될 경우 이에 맞는 차트나 다이어그램을 자동으로 제작해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 구조다.


출판 업계에서는 그동안 표지 디자인 자동화 시도는 있었지만 본문 전체 편집까지 확장된 사례는 드물었다. 루미너리북스는 내지 디자인 전 과정과 콘텐츠 기반 시각화까지 통합한 시스템은 국내에서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작 속도 역시 크게 단축됐다. 도서 한 권 분량의 내지 디자인이 약 3~5분 내에 완료된다. 기존에는 수일에서 수주까지 소요되던 작업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셈이다. 회사 측은 장르와 내용에 따라 디자인을 자동 최적화해 상용 출판 수준의 완성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4월부터 자사 도서에 우선 적용되며 이후 외부 출판사 대상 상용 서비스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루미너리북스는 이를 통해 출판 제작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누구나 고품질 도서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작성 2026.03.26 08:46 수정 2026.03.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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