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고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각급 학교 교구·설비 기준’을 전면 개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마련된 기존 기준을 약 7년 만에 정비한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맞춤형 학습 환경 조성과 학교 자율성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
도교육청은 기준 개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으로 구성된 개정위원 120여 명을 위촉했다. 위원들은 약 두 달 동안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기준안을 마련했다.
개정 기준은 교육과정 변화에 대응하고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 현행화, 학교 자율 선택권 확대, 디지털 교육 환경 대응, 새로운 학교 형태 지원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교육과정 현행화를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신설되거나 변경된 교과목을 반영해 교구와 설비 기준을 최신화했다. 또한 필수 교구 기준을 최소화해 학교가 교과 특성과 지역 여건에 맞게 교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인공지능 기반 교육 확대에 대응하는 디지털 시설과 교구 기준도 새롭게 마련했다. 보급된 디지털 기기를 수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도 정비했다.
온라인학교 등 새로운 학교 형태 지원을 위해 각종학교 운영에 필요한 특화 교구와 설비 기준도 새로 포함했다. 이를 통해 유연한 교육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학교급별 특성도 반영했다. 초등학교는 저학년 놀이 중심 학습과 고학년 디지털 기초 소양 교육을 고려해 교구 기준을 재정비했다. 중학교는 자유학기제와 진로 연계 교육에 맞춰 탐구와 체험 중심 교구 구성을 강화했다.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선택 과목 다양화에 대응해 심화 탐구 설비 기준을 반영했다. 특수학교는 장애 유형에 맞는 보조공학기기와 감각 통합 활동 설비 기준을 현행화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고시 이후 각 학교가 자체 교구·설비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교육과정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업무 담당자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