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구례군이 가야금 산조의 거장 서공철 명인의 예술적 혼을 계승하고, 미래 국악계를 이끌어갈 참신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제24회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구례군과 (사)가야금병창보존회가 공동 주최하며, 가야금 음악의 체계적인 보존과 대중화를 목표로 전문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경연은 가야금산조, 가야금병창, 가야금창작 등 총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부, 그리고 만 18세 이상의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인부까지 폭넓게 문호를 개방했다. 특히 신인부와 초등부의 경우 3인 이상의 단체 출전이 가능해 국악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부 대상에게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과 함께 2,000만 원의 상금, 그리고 고흥곤 악기장 보유자의 산조 가야금 1대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대학부와 고등부 대상 역시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등 국내 최고 권위의 훈격을 자랑한다. 단순한 시상을 넘어,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향후 본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될 기회를 부여하며, 개인 독주회 개최 시 후원하는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가동한다.
접수 기간은 2026년 4월 6일부터 4월 19일까지이며, (사)가야금병창보존회 사무국을 통해 이메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경연 일정은 5월 1일 섬진아트홀에서 열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5월 2일 예선 및 단심 경연, 5월 3일 최종 본선 경연 순으로 진행된다. 심사 공정성을 위해 '심사회피 제도'를 엄격히 적용하며, 모든 심사 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대회의 투명성을 높였다.
본 대회는 가야금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연으로, 대통령상을 포함한 화려한 시상 내역을 통해 우수 인재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구례군은 '전통 예술의 메카'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 및 국악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례군 관계자는 "가야금의 고장 구례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연이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되고, 대중에게는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국악의 전승과 보존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전국 국악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질 이번 5월의 향연은 우리 민족 고유의 선율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