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디지털 중독 대응 본격화… 강남구, ‘다학제 전문가 솔루션’ 도입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중독포럼 업무협약 체결… 지역 기반 통합 대응 모델 구축

정신의학·심리·복지 전문가 CORE팀 투입… 맞춤형 디지털 미디어 중독 개입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 위한 ‘강남형 통합 지원 체계’ 단계적 확대 추진

왼쪽부터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변기환 센터장, 중독포럼 이해국 상임이사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디지털 미디어 중독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는 가운데 지역사회 기반의 전문 대응 모델이 구축된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3월 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사단법인 중독포럼과 청소년 디지털 미디어 중독 문제 해결과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과 디지털 미디어 사용 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학술 연구와 지역사회 실천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개입 모델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중독포럼이 개발한 한국형 사회적 처방 모델인 K-SOC-DM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이 모델은 개인의 행동 문제를 단순한 상담이나 치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 자원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강남구 지역 특성을 반영해 디지털 미디어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청소년 디지털 미디어 과사용과 중독 문제에 대한 조기 개입 시스템 구축이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중독 위험군 대상자를 발굴하고 현장 중심의 사례 관리 역할을 담당한다. 중독포럼은 정신의학, 심리, 간호, 복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CORE팀’을 통해 전문 평가와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

 

CORE팀은 대상자의 상황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다면 평가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개입 전략을 설계하고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 기관은 중독포럼이 개발한 전문 매뉴얼을 활용해 강남구 지역 특성에 맞는 고도화된 개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 사례 관리와 전문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지원 모델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또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복합적인 고난도 사례에 대한 전문가 자문 체계를 운영하고 중독 예방 교육과 정보 교류 활동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변기환 센터장은 이번 협력의 의미에 대해 지역사회 중독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센터장은 “중독포럼이 보유한 학술적 자문과 전문 인력 자원이 센터의 현장 경험과 결합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중독 대응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미디어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근거 기반의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제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중독포럼 신영철 대표도 학술 연구와 지역 현장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대표는 “연구 결과가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디지털 미디어 중독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네트워크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책 연구와 현장 실천이 결합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향후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 효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강남구 지역에서 구축되는 ‘디지털 미디어 중독 통합 지원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정신건강복지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공공 전문기관이다. 중독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단기 개입을 통해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등록 관리와 사례 관리, 재활 프로그램 운영, 가족 지원 등 중독 회복 과정 전반을 지역사회 안에서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예방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련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중독포럼은 의학, 심리, 복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연구 네트워크다.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학술 연구와 정책 제안,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중독포럼은 청소년 디지털 미디어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다학제 전문가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전문가 CORE팀을 통한 맞춤형 개입과 지역사회 사례 관리가 결합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중독 예방 및 회복 지원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환경 확산과 함께 청소년 미디어 중독 문제는 사회적 대응이 필요한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학술 연구와 지역사회 실천 역량이 결합된 협력 모델로, 향후 지역 기반 디지털 중독 대응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소개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2025년 설립된 중독 예방 및 회복을 돕는 전문기관으로, 약물·인터넷·도박·알코올 등 다양한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중독 문제에 대한 사례 관리, 재활 프로그램, 예방 교육,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독으로부터 안전한 강남구’를 비전으로 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독관리 서비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하며,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중독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제공)

작성 2026.03.08 22:29 수정 2026.03.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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