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집 8개월 정비 마치고 11일 재개관…전통 한식·문화 거점 강화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약 8개월간의 공간 정비를 마친 한국의집을 오는 11일 재개관한다.


1957년 국내외 귀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설립된 한국의집은 전통음식과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미쉐린 1스타 셰프 출신 조희숙 조리 고문과 국가무형유산 조선왕조궁중음식 이수자인 김도섭 한식연구팀장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식재료와 고조리서를 연구하며 전통 한식 보급에 힘써 왔다.


한국의집은 2025년 국내 미식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최고 등급인 리본 세 개 맛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미식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서울미식 100선에도 2024년부터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전통혼례와 돌잔치 무료 지원, 전통예술 공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민의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넓혀 왔다.

이번 공사는 한옥 본관과 별채, 야외 정원 조경 등 전체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옥의 전통미를 살리면서 방문객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비가 이뤄졌다.


재개관한 한국의집은 앞으로 고조리서 연구와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궁중음식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 음식의 깊이를 국내외 방문객에게 알릴 계획이다. 전통 한식 연구 성과를 담은 조리서를 발간하고 전통 혼례 모델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집 궁중 다과 브랜드 고호재를 활용해 전문업체와 협업한 차 제품군 개발을 강화하고 포장 상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재개관을 기념해 새롭게 제작한 브랜드 이미지도 공개한다. 한국의집 한옥의 ㅁ자 배치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한국 문화 중심 공간의 정체성과 확장성을 담았다.


3월 9일 오후 5시 30분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주한대사, 유명 셰프 등이 참석하는 개관식이 열린다.

한국의집은 11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이나 예약실 유선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의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재개관을 계기로 한국의집이 전통 문화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작성 2026.03.05 09:14 수정 2026.03.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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