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초등 방과후·돌봄’ 정책 본격 추진…맞춤형 돌봄과 지역 연계 확대

울산광역시교육청은 3월부터 기존 ‘늘봄학교’ 명칭을 ‘초등 방과후·돌봄’으로 변경하고 학생 성장 단계와 지역 여건에 맞춘 맞춤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개편은 교육부의 정책 용어 정비를 반영하는 동시에 학교 중심의 교육·돌봄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정책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세분화와 경제적 지원 확대다. 저학년을 위한 ‘도담도담 프로그램’은 놀이와 체험 활동 그리고 기초 학습을 함께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 가운데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규 수업 종료 후 매일 2시간 동안 무료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돌봄 기능과 교육 지원을 동시에 강화하고 교육 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연간 최대 50만 원 범위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원한다. 고학년 진입 단계에 있는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초등돌봄 프로그램은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내 늘봄 전용 교실과 지역 돌봄 기관에서 함께 운영된다.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나 학교 수용 여건에 따라 우선순위 기준을 적용한다.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기존 오후 돌봄뿐 아니라 아침 돌봄 저녁 돌봄 틈새 돌봄 등 학교별 수요에 맞춘 탄력적 돌봄 운영도 확대한다. 특히 저녁 돌봄은 지자체와 지역 아동기관과 연계해 지원을 강화한다.


학교 안의 돌봄 공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사회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온 동네 초등 돌봄’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강북 지역은 ‘온마을 자람터’ 강남 지역은 ‘오색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지역 아동기관 20곳과 협력해 문화 예술 체육 창의 과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혁신중심 대학 연계 사업인 RISE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대학 전문 인력이 강사로 참여하는 울산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노년층 돌봄 인력을 지난해 70여 명에서 올해 290여 명 수준으로 확대 배치해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


운영의 투명성과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울산교육청은 방과후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기존 연 1회에서 학기별 1회로 확대해 현장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한다. 강사 계약 과정에서는 교육 중립성 준수를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또한 ‘울산 늘봄·방과후학교 온라인지원시스템’을 통해 수강 신청과 강사 관리 등 행정 절차를 디지털화해 학교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하는 초등 방과후·돌봄 정책으로 학생에게는 즐거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촘촘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작성 2026.03.04 09:12 수정 2026.03.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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