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전국 고교 최초 반도체 전·후공정 실습센터 개소

부산에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반도체 전·후공정 실습이 모두 가능한 반도체교육센터가 문을 연다. 현장형 실습교육을 통해 지역 기반 반도체 인재양성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0일 동래구 온천동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반도체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실습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해 부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교육위원장, 동래구청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대학교 등 협약대학 총장, BNK부산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반도체교육센터는 부산전자공고 내 기존 실습장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총 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연면적 504㎡ 규모로 반도체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22종 23점과 비품 24종 157점을 갖춰 공정 이해부터 장비 활용, 안전·품질 역량까지 단계적 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센터는 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먼지와 입자, 세균을 극도로 통제하는 반도체 클린룸을 갖췄다. 전국 고교 최초로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 실습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시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의 주요 공약인 가칭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대학,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환 태스크포스와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 모듈 설계, 실습환경 구축, 산학 연계 방안까지 현장 수요 중심의 실행체계를 준비했다.


부산전자공고는 마이스터고 전환에 앞서 올해 반도체과를 신설했으며 신입생 모집에서 특성화고 가운데 가장 높은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3월 첫 입학생을 맞는다. 반도체교육센터는 신설 학과 학생들의 실습교육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지역 내 특성화고 반도체 관련 학과를 지원하는 거점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이해와 체험, 진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산 지역 반도체 교육의 연계와 확산을 이끄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반도체교육센터가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의 출발점이자 지역 초·중등 반도체 교육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센터를 중심으로 현장감 있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와 유관기관, 대학,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학생들이 기술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부산 직업교육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6.02.19 09:54 수정 2026.02.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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