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아 여성 인재 육성과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연구·교육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 12월 24일 이화여자대학교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여성 인적자원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기술 확산으로 산업과 직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여성 인재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상과 대응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차세대 여성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청년 창업 육성과 기술 창업 활성화, 미래 지식 기반 사회에 적합한 맞춤형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모델 개발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아울러 공동 연구 수행, 인적 교류 확대, 관련 주제의 심포지엄 개최 등 다층적인 협업을 통해 연구 성과를 정책과 교육 현장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이향숙 총장은 이번 협약과 관련해 인공지능 시대 고등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전환기에 대학이 수행해야 할 교육·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 기관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구와 교육, 정책을 아우르는 협력 구조가 대학의 교육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혜원 원장 역시 인공지능 기술 발전 속에서 여성 인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국가 인재 개발과 직업능력 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우수한 여성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온 이화여자대학교와의 협력이 여성 인재의 성장과 사회적 역할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직업 역량과 교육 방향을 공동으로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책 연구 기관과 고등교육 기관이 협력해 여성 인재 육성 전략을 구체화함으로써, 인공지능 기반 산업 전반의 인력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여성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연구·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여성 인재 육성과 함께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인재 경쟁력은 다양성과 포용성에서 비롯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이화여자대학교의 협력은 여성 인재가 미래 산업과 사회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소개
한국직업능력연구원(KRIVET)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1997년에 설립된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직업교육훈련정책 및 자격제도에 관한 연구와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개발·보급 등 직업능력개발에 관한 연구사업의 수행’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설립 목적 하에 1997년 개원한 이래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사진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