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주차·시티 솔루션 전문 기업 **대흥정보**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가 추진하는 ‘스마트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동대문구 전역에 분산된 공영주차장의 운영 체계를 전면적으로 고도화하는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도시 인프라 실증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관내 20여 개 공영주차장에 혼재돼 있던 4개 제조사의 주차 관제 장비를 하나의 표준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데 있다. 그동안 주차장마다 다른 장비와 운영 방식으로 인해 통합 관리와 유지보수에 한계가 있었으나, 대흥정보는 자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이기종 장비를 단일 화면에서 제어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체계를 제안했다.
대흥정보가 적용하는 ‘통합 게이트웨이’ 기술은 장비 제조사와 기종에 관계없이 주차 차단기, 결제 시스템, 관제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운영자는 여러 시스템을 오가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현황 파악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관리 효율성과 시스템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전 분야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이번 사업에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 도입된다. 로봇은 지하 주차장을 스스로 이동하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이상 발열을 감지한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장치다. 감지된 이상 신호는 중앙 관제센터로 즉시 전달돼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CCTV가 포착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용자 편의성 역시 크게 개선된다. 고속도로 요금소처럼 정차 없이 출차가 가능한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고, 서울시가 운영하는 바로녹색결제와도 연동된다. 차량이 출구에서 멈추지 않고도 요금 정산이 이뤄지는 구조로, 혼잡 시간대 출차 대기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주차 경험 전반을 ‘멈춤 없는 흐름’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사업의 방향성이다.
이번 수주는 단순한 설비 교체를 넘어 도시 주차 운영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분절된 장비와 수동적 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통합 운영과 자동화된 안전 관리로 전환하는 첫 단계라는 평가다. 동대문구는 이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대흥정보 측은 검증된 기술력과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구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 로보틱스와 스마트 주차 솔루션을 결합한 차세대 모빌리티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번 동대문구 스마트 공영주차장 사업은 이기종 장비 통합, 자율주행 화재 감시, 비정차 결제 도입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주차 운영 효율성 향상, 안전 사각지대 해소, 시민 체감 편의성 증대라는 복합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주차장은 더 이상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AI와 로봇, 통합 플랫폼이 결합된 동대문구의 스마트 공영주차장은 도시 일상 속 기술 혁신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사업이 향후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흥정보 소개
대흥정보는 스마트 교통·스마트 주차·도시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ICT 기업이다. AI, IoT,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주차관리(ITS Parking),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AI 영상분석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공영역에서의 공영주차장 스마트화, ITS 정보통합 플랫폼 구축, 도시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AI 기반 교통관리 고도화 사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솔루션 ‘iNerv Smart Parking & IRS Platform’을 중심으로 국내 지자체·공공기관 프로젝트 다수를 수행해 왔다. 대흥정보의 비전은 ‘데이터 기반 도시 이동성 혁신을 선도하는 ITS 전문기업’이며, 국내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일본·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ITS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