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 ASUS(에이수스)가 유럽 기반 IoT 플랫폼 기업 CTHINGS.C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엣지 AI 및 Io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에이수스 코리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확장성과 관리 효율을 동시에 갖춘 엣지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 시티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적용 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에이수스 IoT가 축적해 온 하드웨어 기술력과 CTHINGS.CO의 엣지 컴퓨팅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하는 데 있다. 양사는 IoT 기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이고,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보다 단순하고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력의 첫 단계로 에이수스 IoT의 산업용 게이트웨이는 CTHINGS.CO의 오케스트라 플랫폼과 연동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엣지 디바이스를 중앙에서 원격으로 관리하고,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클라우드 연결과 운영 상태를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대규모 엣지 컴퓨팅 도입 시 요구되던 기술적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양사는 지능형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도 공동 행보를 이어간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분석 기능을 적용한 지능형 무인 회수기 솔루션은 객체 인식 자동화와 운영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자원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사기 탐지, 수거함 용량 관리 등 운영 전반의 안정성을 높인다.
도시 환경을 보다 유연하게 만드는 스마트 폴 솔루션 역시 주요 협력 영역이다. 감시 카메라, 에너지 절감형 조명, 기상 센서, 전기차 충전 설비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스마트 폴은 원격 제어를 통해 도시 인프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해당 솔루션에는 초소형 엣지 컴퓨터인 ASUS IoT PE100A가 적용돼 안정성과 처리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에이수스 IoT와 CTHINGS.CO는 스마트 가로등 프로젝트를 비롯해 교통 흐름 최적화, 공공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스마트 시티 사업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NVIDIA Jetson 기반 엣지 AI 컴퓨터와 Tinker Board 시리즈 등으로 검증 범위를 넓혀 적용 가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수스 IoT EMEA 지역 책임자인 캐스퍼 리는 이번 협력에 대해 “배포와 관리가 용이한 엣지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가치 창출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엣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스마트 시티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엣지 AI 도입 과정을 단순화하고, 도시 인프라와 산업 현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보다 안정적인 IoT 환경을 기반으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에이수스 IoT와 CTHINGS.CO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엣지 AI 기반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한다.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능형 인프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