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교육청은 경남교육의 독보적인 역사를 발굴하고 교육공동체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경남교육 기네스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남교육 기네스북』은 단순한 수치나 행정 성과를 넘어, 교육 현장 곳곳에 담긴 의미 있는 순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획된 기록문화 확산 사업이다. 이번 기네스북에는 경남교육청이 자체 발굴한 41건과 지난 6월 도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건을 포함해 총 51건의 기록이 수록됐다.
기록은 ▲역사 ▲학교 ▲정책 ▲시설 ▲공모 등 5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경남교육의 ‘최초·최대·최고·유일’의 순간들을 중심으로 정리됐다. 역사 분야에는 1895년 설립된 경남 최초의 학교인 진주초등학교와 1908년 개교한 경남 최고(最古)의 사립학교 창신고등학교 등 근대 교육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기록들이 담겼다.
또한 1920년 전국 최초 소년운동의 발상지인 진주소년회와 2023년 전국 최초로 개교한 경남온라인학교 등 시대를 관통하는 경남교육의 선도적 사례들도 함께 소개됐다.

정책·시설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개발·보급된 가방안전덮개와 통학로 안전시스템 ‘안전 아이로(路)’ 등 학생 안전과 교육 혁신을 선도해 온 성과들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기네스북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인물 중심 기록들이 눈길을 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인생의 절반을 기록한 일기’, 가장 많은 교육활동을 수행한 학생과 교원, 현직 쌍둥이 사서 교사, ‘친구의 날’을 최초로 제정한 장학관 등 교육 가족 한 명 한 명의 열정과 삶이 담긴 이야기가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경남교육 기네스북』은 2026년 상반기 개원 예정인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의 상설 전시와 누리집 온라인 전시 콘텐츠로 활용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환수 총무과장은 “경남교육의 기록은 결국 교육 가족 모두의 삶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남교육의 소중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록으로 남겨 교육공동체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