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지원율 상승…진로 설계형 선택 확산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026학년도 서울 관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신입생 모집 결과 전반적인 지원율 상승과 함께 모집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선택 기준이 단순한 진학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 설계형 선택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모집정원 1만 292명 대비 1만 3,055명이 지원해 지원율 126.8%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마이스터고 4개교는 모집정원 540명에 863명이 지원해 지원율 159.8%를 보였으며, 합격자 549명으로 충원율 101.7%를 기록해 3년 연속 100% 이상 충원을 유지했다.

특성화고 67개교는 모집정원 9,752명에 1만 2,192명이 지원해 지원율 125.0%를 나타냈고, 합격자는 9,280명으로 충원율 95.2%를 기록했다. 이는 특성화고 기준 전년 대비 지원율은 9.1%p, 충원율은 1.4%p 상승한 수치다.


지원율이 높은 산업 분야는 문화·예술·디자인·방송, 미용, 식품·조리, 관광·레저, 정보통신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기반한 실습 중심 교육과 산업·직무 분야를 고려해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 입학 단계에서 학생들이 올바른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진학 안내와 상시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취업후학습 안내서 제작·배포, 서울 마이스터고 합동 진로진학설명회, 명사 특강,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홍보 음원 제작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졸업생 성공 사례를 책자와 영상으로 제작해 지하철과 유튜브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가 학생들에게 적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진로 경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선취업 후학습 경로를 확대하고, 매칭데이 in 서울 운영을 강화해 양질의 취업처 발굴과 현장성과 연계된 학습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지역·산업 협력을 바탕으로 정책적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진로교육 단계부터 정보 접근성과 맞춤형 상담을 강화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작성 2025.12.24 09:33 수정 2025.1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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