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교육지원청은 12월 20일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제3회 횡성교향악 대축제 300인의 클래식’에서 횡성 지역 학생들과 주민 300여 명이 함께 만들어낸 웅장한 하모니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된 횡성형 예술교육의 정점을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단순한 학생 발표회를 넘어 초·중·고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역 성인 연주자와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횡성 관내 학교들은 방과 후 수업과 예술 캠프, 지역 예술 강사 협력 수업 등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예술 교육을 지속해 왔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학교 예술교육의 성과가 지역사회의 문화적 자산과 결합해 이뤄낸 의미 있는 결실로 주목받았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횡성교향악 대축제는 수백초, 성북초, 대동여중, 횡성여고, 횡성고 등 관내 5개 학교 오케스트라의 개성 있는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횡성군민오케스트라, 횡성청소년교향악단, 횡성군민·둔내 합창단 등 지역 전문 단체들이 참여하며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300인 연합 연주’에서는 이택성 지휘자의 지휘 아래 모든 출연진이 함께 연주하며 체육센터를 가득 채우는 웅장한 울림을 만들어냈다. 객석을 메운 군민들은 학생과 이웃이 함께 빚어낸 화합의 무대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횡성교육지원청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지자체와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횡성만의 차별화된 미래 예술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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