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2026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4,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양산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총 4억 원을 편성,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1인당 10만 원의 접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경상남도 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별도로 시행됨으로써, 시·도 협력을 통한 촘촘한 의료 복지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근거가 된 「양산시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는 김석규 양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덕계·평산)의

대표발의로 지난 9월 제정되어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만, 국가예방접종(NIP)에 포함되지 않아 비싼 접종비(사백신 기준 약 39만 원)가 어르신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섰으며, 조례 제정 이후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의 끝에 내년도 본예산 확보라는 결실을 맺었다.
김석규 의원은 이번 지원 확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향후 지원 규모의 확대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김 의원은 “1인당 10만 원 지원은 예방접종의 문턱을 낮추는 첫걸음”이라며 “고가의 백신 비용과 예방 효과를 고려할 때,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재정 여건에 맞춰 지원 금액과 대상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단계적 확대 전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시는 이번 사업 시행을 기점으로 김석규 의원이 제언한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시민 건강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