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와 AI 로봇 기업 서큘러스는 로봇 표피에 적용할 ‘패브릭(fabric) 재질’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두 기관이 지난 10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 협업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스타일 로봇’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공동연구팀은 인간의 촉각과 유연성을 모사한 섬유 기반 외피 기술을 개발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희대에서는 빅데이터응용학과 김태경 교수,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 의상학과 감선주·송화경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팀은 섬유와 신소재 분야의 연구력을 바탕으로 로봇 표면에 부착 가능한 고탄성·내구성 패브릭 소재를 설계한다.
서큘러스는 인텔 기반 AI 보드 ‘파이코어(piCore)’ 시리즈 개발을 통해 로봇의 두뇌 역할을 고도화해 왔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로봇의 외피 영역까지 기술 범위를 확장한다.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이 사람 곁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연구팀은 2026년 상반기까지 패브릭 기반 로봇 표피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후 서큘러스가 ‘만드로’, ‘로보웍스’와 공동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MCR-1과 돌봄 서비스 로봇 마이보(MYBO) 시리즈에 적용하는 방향도 검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