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가 추진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이어진 이번 사업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총 18가구의 장애인 주거공간이 새롭게 단장됐다.
지원 대상은 개인 가구 3곳, 자립생활체험홈 11곳, 장애인거주시설 4곳 등 총 18가구다. 각 가구의 생활방식과 장애유형을 세밀히 고려해 맞춤형 설계와 시공이 이뤄졌으며, 모든 주택에는 ‘B·F(Barrier-Free)’ 개념이 도입됐다. 이는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누림센터 관계자는 “사업의 핵심은 ‘집수리’가 아니라 ‘삶의 회복’이었다”며 “장애인의 생활공간이 곧 자립의 출발점이라는 인식 아래, 실제 생활에서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실질적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에 머물지 않고, 각 장애인의 생활패턴을 반영해 기능별 편의시설을 구축했다. 휠체어 이동을 위한 경사로 설치, 미끄럼 방지 바닥 시공, 화장실 손잡이와 안전장치 추가 등 ‘생활형 안전 설계’가 이루어졌다.
특히, 생활공간의 동선 개선을 통해 이용자 스스로의 자립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개보수를 지원받은 한 이용자는 “매일 걱정하던 문턱 하나가 사라졌을 뿐인데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제는 스스로 생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누림센터는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내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생활복지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
누림센터는 이를 통해 장애인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 주거복지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