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처장상 수상./제주도청
제주119항공대가 기상 악화 속에서도 중증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한 공로로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처장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항공과 지상 복합 이송체계를 통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제주 지역의 헬기 기반 긴급 이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폐섬유증으로 즉시 이송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당시 제주와 수도권 전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헬기 운항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119특수대응단은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호남권 일부 지역의 기상이 양호함을 확인한 후, 기존 착륙 예정지를 변경하고 광주 조선대학교 운동장을 예비 착륙지로 즉시 지정했다. 이들은 광주소방본부와의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하여 수용 가능 여부를 다중 통신으로 확인하며 대응 지연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신속한 판단과 창의적인 대처는 기상 악화 시 기존의 어려운 대응 관행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인 공무원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도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의 지리적 특성상 헬기 이송은 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응급환자 이송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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