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025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두 기관은 국가와 시·도교육청의 진로교육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현황조사를 실시해 왔다
. 올해 조사는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총 3만7408명을 대상으로 희망직업과 진로교육 환경, 인식과 요구 등을 조사했으며 온라인 방식으로 5월 16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됐다.
올해 희망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만2911명 중 1만6145명으로 70.5%였고 초등학생 5357명, 중학생 5110명, 고등학생 5678명이 포함됐다. 희망직업 상위권은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초등학생은 운동선수, 의사, 크리에이터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교사, 운동선수, 의사 순이었고 고등학생은 교사, 간호사,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이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교사’ 희망 비율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고등학생의 경우 생명과학자·연구원의 순위가 크게 올라 3위를 기록했다.
성별에 따른 희망직업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교사는 초등 남학생을 제외한 대부분 집단에서 상위 희망직업에 포함됐으며 간호사는 중·고 여학생에게 특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남학생은 운동선수나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등 활동성과 기술성이 높은 직업을, 여학생은 교사나 뷰티디자이너 등 인간관계 중심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학교 진로활동 만족도는 초·중학생은 소폭 하락했지만 고등학생은 소폭 상승했다. 초등학생은 4.05점, 중학생은 3.73점, 고등학생은 3.75점을 기록했으며 활동별 만족도는 초·중학생이 진로체험에서 가장 높은 만족을 보였고 고등학생은 진로동아리 활동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진로체험 참여 희망 비율 역시 초·중·고 모두 80%를 넘기며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진로심리검사는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진로상담은 대면 방식이 중심이지만 온라인 실시간 상담도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진로계획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2023년 77.3%에서 2024년 66.5%, 올해 64.9%로 연속 하락했고 취업 희망 비율은 15.6%로 늘어났다. 진로 미결정 비율도 소폭 감소했다. 중학생의 고등학교 진학 희망 비율은 91.1%였으며 고등학교 미진학 가능성을 언급한 비율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학교 관리자와 진로전담교사는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꼽았고 이어 학생 특성에 맞춘 활동, 예산과 환경 지원,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을 통해 공개되며 향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진로교육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