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 구미에서 대구 군위까지 총 21.2km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1조 5,627억 원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후속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된 노선이다. 통합신공항 사업이 특별법에 따라 예타를 면제받으며 추진 속도가 빨라진 데 이어, 이번 고속도로도 경제성과 정책성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갖추게 됐다.
신설 고속도로는 경북 의성·대구 군위 지역에 조성될 통합신공항의 일평균 2만 대 수준의 예상 교통수요를 처리할 핵심 교통축으로 평가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구미·김천 등 경북 서부권의 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물류 효율성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구미 국가산단은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으며, 약 2만 4,0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연간 46조 원 규모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은 지역 산업 기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대구, 성주, 구미, 군위, 영천을 연결하는 대구경북권 방사순환망 구축에도 기여할 사업으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는 타당성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신속히 진행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전국의 균형 잡힌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를 목표로 도로망 구축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