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생독립운동 96주년 맞아 대규모 마라톤 교육축제 개최

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독립운동 96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교육축제를 열었다. 목포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독립운동의 정신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평화 가치를 함께 기리는 마라톤 대회로 꾸며졌고, 약 1만 명이 참여하며 지역 최대 규모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열린 대회는 전남교육감배 마라톤대회와 김대중 마라톤대회를 하나로 묶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 점이 특징이다. 두 행사 모두 역사적 의미가 큰 만큼 교육공동체의 관심도 높아져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교육가족이 참여했다.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지역민도 함께 뛰며 공동체 정신을 나누는 장이 됐다.


행사 구성도 기존 체육행사에서 벗어나 교육적 요소를 강화했다. 주경기장에서는 학생들이 학생독립운동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경기장 대형 전광판에서는 관련 영상이 상영됐다. 보조경기장에서는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역사 퀴즈, 브로치 제작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이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교육 현장이 만들어졌다.


대회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됐다. 전남교육청은 경찰과 의료기관, 지자체와 협력해 별도 안전계획을 마련했다. 114명의 자체 안전요원을 배치했고, 8대의 응급구조차를 주요 지점에 투입해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3km와 5km 구간에는 혼잡을 대비한 안전요원이 집중 배치됐다.


행사 분위기는 지역 예술 공연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삼계부사관고 관악부가 개회식 연주로 행사의 문을 열었고, 하의도에서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 소개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과 연결된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사물놀이 공연, 음료 지원, 교직원 자원봉사가 이어지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축제가 완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달리기가 아닌 의미 있는 역사 체험으로 받아들였다. 한 학생은 “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행사 이후 “아이들이 뛰는 걸음 하나하나에 용기와 평화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학생과 도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교육축제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공동 개최를 통해 행정 효율성과 안전 자원 통합, 도민 참여 확대 등 긍정적 성과가 확인된 만큼 향후 부족한 점을 보완해 두 대회의 취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작성 2025.11.24 08:33 수정 2025.11.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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