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이 오는 2025년 11월 25일부터 2026년 4월 12일까지 약의 기원과 발전, 작용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특별전 ‘그 약, 알고 먹나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약물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실제 생활 속 맥락에서 풀어내고, 건강한 약물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교육형 전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이번 특별전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약의 역사부터 신약 개발의 과정까지를 시민들이 체계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사전 조사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한 일반 의약품의 종류, 약의 작용 방식, 부작용, 조제 과정 등을 핵심 주제로 삼아 구성했다.
전시 입구에서는 각 시대별 질병을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약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약이 단순한 치료 수단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 과학 기술의 발전이 맞물린 결과물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한 약의 개발 방식과 복약 문화도 함께 조명하며 관람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간다.
전시 중반부에서는 관람객이 실제 약국 공간을 재현한 체험 구역으로 이동한다. 이 공간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일반 의약품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 각각의 성분이 몸에 도달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약국 조제실과 병원 약제부 역시 실물과 유사하게 구현되어 있어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약 조제의 실제 과정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시민들이 약물 사용에 대해 보다 책임 있게 접근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전시 후반부에서는 약의 체내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부작용이 발생하는 원리, 약물 오남용 문제, 그리고 미래 신약 개발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AI 기반 맞춤형 약물 설계, 개인 별 약물 반응 분석 등 미래 약학 분야에서 주목받는 연구 흐름도 함께 소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미래의 약이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갈지 가늠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병원약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개 강연도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약의 올바른 복용 방법, 약사 직업과 진로, 제약 산업의 변화 등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도움이 될 만한 주제가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립과학관 유만선 관장은 “이번 전시는 약을 단순히 ‘치료제’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인류의 역사와 과학이 축적된 결과물로 재조명한 것이 특징”이라며 “시민들이 약의 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한 복약 문화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중장년층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체험형 구성으로 마련되었다. 전시 구성은 흥미 요소와 정보 전달을 균형 있게 배치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약의 의미와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관련 세부 정보는 서울시립과학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약물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서울시립과학관의 이번 특별전은 약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을 확장하고, 올바른 약물 사용 문화를 형성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가 시작되는 11월 25일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약의 역사와 작용 원리를 새로운 관점에서 만나보는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약의 역사, 작용 원리, 조제 과정, 미래 신약 기술 등을 한 공간에서 체험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약물 사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복약 문화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립과학관의 특별전 ‘그 약, 알고 먹나요?’는 약을 둘러싼 지식을 쉽고 깊이 있게 전달하는 체험형 전시다. 다양한 기관과 협업한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약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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