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동두천시가 추진 중인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 복합개발사업’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도는 지난 14일 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심의한 결과, 용도지역 변경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동두천시는 송내4공영주차장 부지 2,409.9㎡에 대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의 상향 변경을 요청했다.
용도 변경이 이뤄지면 부지에는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통합공공임대주택 210세대와 가족센터가 들어서는 복합 건물이 조성된다.
가족센터는 돌봄·가족서비스 등 커뮤니티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은 지난해 8월 동두천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 8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한층 속도를 얻게 됐다.
개발에 따른 주차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인근 송내1공영주차장 부지에는 별도의 주차전용건축물이 신설된다.
이 시설은 지상 8층 규모로 528면을 확보할 계획이며, 지난해 9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대상사업으로 2026년 설계 공모 후 설계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지행역과 연계한 임대주택 공급은 청년층의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역 내 청년 유출예방 및 외부 인구 흡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건부 의결로 사업은 향후 실시설계와 추가 행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