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수술복의 색상이 전통적인 흰색이 아닌 파란색이나 초록색으로 자리 잡은 이유가 ‘시각적 안정성’과 ‘작업 효율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사와 간호사는 수술 중 지속적으로 붉은색의 혈액과 조직을 보게 되는데, 이때 흰색 복장을 착용하면 붉은색과 강한 대비로 인해 눈에 잔상이 남아 피로가 증가하고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반면 파란색과 초록색은 붉은색의 보색에 해당해 잔상을 줄이고 시각적 균형을 맞춰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해당 색상은 장시간 수술 작업에서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혈액과 조직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대비 향상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관리 측면에서도 파란색과 초록색은 세척과 고온 소독에 강해 실용적이며, 오염이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아 안정적인 수술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파란색과 초록색이 수술복의 표준으로 굳어졌다는 설명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