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가 지역 주민에게 과학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관내 다섯 개 구립도서관에서 체험형 특별전과 강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과학 스위치 ON! 우리 도서관에서’를 진행한다. 각 도서관은 전시 주제를 달리해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과학 체험을 제공한다.
인천 계양구는 지역사회 과학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11월부터 12월까지 5개 구립도서관에서 체험형 과학 전시와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와 인천어린이과학관이 공동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육적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관은 작전도서관(관장 한양진), 효성도서관(관장 김숙), 서운도서관(관장 권문혁), 동양도서관(관장 황하영), 임학도서관(관장 권경회) 등 총 다섯 곳으로, 각 도서관은 운영 환경과 이용자 성향을 고려해 서로 다른 테마로 구성된 특별전 ‘과학+α’를 선보인다.
특별전은 과학 원리를 직접 보고 경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인천어린이과학관이 개발한 교구를 활용해 어린이가 손으로 만지고 조작하며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전시 주제는 서운도서관 ‘힘과 운동’, 동양도서관 ‘수학’, 임학도서관 ‘빛과 소리’, 작전도서관 ‘기술’, 효성도서관 ‘인체·자연’ 등으로 나뉘며, 관람객은 전시물을 통해 일상과 연관된 기초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된다.
전시와 연계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초청 강연도 도서관별로 1회씩 마련된다. 강연은 전시 주제와 연동한 설명 중심으로 진행되며,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고, 강연자는 쉽고 흥미로운 사례를 활용해 과학적 사고를 넓힐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등 전시 체험에서 느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연 참여는 계양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반면 특별전 ‘과학+α’는 예약 없이 방문해 자유롭게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도서관별 운영 일정, 강연 주제, 세부 프로그램 안내 등은 계양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양구 관계자는 다섯 개 도서관이 각각 기획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지역 내 과학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서관을 활용한 과학 문화사업은 어린이와 가족에게 접근성이 높고, 지역사회가 일상 속에서 과학을 접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