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브리핑을 맡은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을 충실하게 반영해 수능을 출제했다며 수험생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 중심 학습이 충분히 평가되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동안 수능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에게 격려를 전하며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시험 출제와 검토에 참여한 위원단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2026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수학과 직업탐구 영역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된다. 사회·과학탐구는 영역 구분 없이 최대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체제를 유지한다.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에서 적용하되 개념과 원리, 지문과 자료를 변형하는 방식으로 연계체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출제위원단은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과 기본 개념 중심으로 문항을 구성해 사교육에서 반복 훈련된 문제풀이 기술이 유리해지는 문항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공교육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난이도와 변별력을 조정했으며 선택과목 간 유불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국어 영역은 다양한 형식의 지문을 활용해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과 이를 새로운 담화나 글에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수학 영역은 복잡한 계산이나 단순 기술 적용 문항을 지양하고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구성했다. 영어 영역은 교육과정 기본 어휘를 중심으로 듣기와 읽기, 간접말하기와 간접쓰기를 통해 균형 잡힌 언어 능력을 평가하도록 했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과목의 취지에 따라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탐구 영역은 개념과 원리 이해, 탐구 능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 능력과 문화 이해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김창원 위원장은 이번 수능은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준수해 과도한 준비 부담을 줄이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밝히며 올해 모의평가 분석 결과도 반영해 출제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문항 배점은 교육과정의 중요도와 난이도, 풀이 시간 등을 종합해 조정했으며 EBS 연계는 수능 교재와 강의 내용을 활용해 개념과 원리와 자료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브리핑을 마치며 그는 모든 수험생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