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금융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른 제2서울핀테크랩(운영실장 송예은)이 시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자산 기초 교육’을 11월 10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자산의 개념과 블록체인·STO(Security Token Offering)·스테이블코인 등 복잡한 기술 개념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특강은 모집 정원 4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교육은 한국금융연수원 길진세 교수가 맡아 ‘STO부터 스테이블코인까지, 블록체인 동향 살펴보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길 교수는 최근 금융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져온 구조적 변화와 블록체인의 확산 배경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실전형 디지털 자산 교육’
길진세 교수는 강연에서 “디지털 자산은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니라, 금융 구조 자체를 바꾸는 혁신 도구”라며 “STO는 기존 증권형 자산의 디지털화로, 블록체인 기술이 자본시장에 가져올 변화는 단기 유행이 아닌 구조적 진화”라고 말했다.
그는 분산원장 기술(DLT)을 기반으로 한 STO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스테이블코인과 탈중앙금융(DeFi)의 연관성,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규제 동향을 실제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특히 실무 중심의 사례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난해한 기술 개념을 현실적인 금융 서비스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 “핀테크는 기술이 아닌 시민 참여의 장으로”
제2서울핀테크랩은 “디지털 자산은 여전히 일반 시민에게 생소한 분야이지만, 쉽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운영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탐색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핀테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핀테크 생태계의 ‘시민 참여형 허브’로
서울시는 현재 핀테크랩 1·2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금융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2020년 개소 이후 창업기업 지원, 글로벌 네트워킹, 시민 대상 금융 리터러시 교육 등을 통해 핀테크 생태계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디지털 자산 기초 교육’은 그 연장선에서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자산 시대의 사회적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사회공헌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 ‘STO·블록체인·디지털 자산’ 이해 확산 기대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 중심의 블록체인 이해 확산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그동안 디지털 자산 관련 교육은 주로 전문가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강연은 시민들이 디지털 자산의 작동 원리와 금융 산업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 분야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열린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교육은 “STO부터 블록체인까지, 시민이 직접 배우는 디지털 자산 입문서”로 평가받는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기술 중심의 핀테크 생태계를 넘어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참여형 금융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의 기초 이해를 넓힘으로써, 향후 투명하고 신뢰 기반의 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서울핀테크랩의 이번 프로그램은 ‘핀테크는 시민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실천으로 보여준 사례다. 앞으로도 핀테크랩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금융 기술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금융 문화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2서울핀테크랩 소개
제2서울핀테크랩은 2023년 1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블록체인 및 핀테크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시설이다. (사진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