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학생, 역사와 평화를 배우는 교류 프로그램 진행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강화군과 중구 일원에서 학생과 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하는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3년 체결한 ‘제주4·3 및 인천5·3민주항쟁 역사·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올해 두 번째 학생교류 활동이다. 제주와 인천의 학생과 교사들은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공유하며 교육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앞서 인천교육청은 5월 제주를 방문해 교류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번 인천 방문에서는 학생들이 역사·평화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고 공동 학습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난정평화교육원에서 역사·평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천5·3민주항쟁 주요 현장을 탐방했다. 또한 타이거부대 충혼비와 온수리 성공회 교회 등 지역 역사 유적을 답사하고, 평화·인권 주제 모둠활동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4·3과 인천5·3민주항쟁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향한 시민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두 지역 학생들이 서로의 역사를 공감하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주체적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 2025.11.10 10:54 수정 2025.11.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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